하나님의교회(총회장 김주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김포시에 하나님의교회를 건축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반대 서명운동 등 단체행동에 나섰다.

김포맘 한아름 네이버 카페,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아파트 주민 및 인근 아파트 주민 약300명은 지난 15일 일요일 오후4시 한강센트럴자이아파트 1층 다목적홀에서 모임을 갖고 ▲하피모(공동대표 김용한 외 2인, 하나님의교회피해자가족모임) 사례 공유 ▲향후 대응 방안 논의 이후 ▲하나님의교회 신축 예정부지(김포시 장기동 2067)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김포시민들에게 홍보전단을 나눠주며 하나님의교회가 들어서는 것을 막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교회 신축부지에서는 교회 건축허가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다목적홀 모임에서 하피모는 하나님의교회에 대하여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의교회의 피해사례를 알리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하피모에 따르면 "하나님의 교회는 시한부 종말론 주장 및 가출, 낙태, 이혼으로 인한 가정파괴 문제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온 단체로 성경해석의 오류로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결의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주민들이 반대의사표시를 명확하게 하면 하나님의교회가 들어오지 못한 판례가 있다. 단순히 하피모의 주의주장이 아니고 판결문이나 명확한 증거를 가지고 말씀드린다. 하피모 인터넷카페에 많은 정보가 있고 그동안 수집해온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모임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하나님의교회 신자들은 종교의자유가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을 욕하거나 비난하기 위해서 이 모임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종교활동을 위해 남편과 상의없이 낙태한 사례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로 인해 이혼과 가정파괴를 경험해 피해자모임이 생길 정도인 하나님의교회를 수십년간 이끌고 있는 사람들과 초등학교와 아파트 밀집지역에 이런 종교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탁상행정, 잘못된 졸속행정,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건축허가를 내준 김포시와 교육청에 분노한다”고 말하고 “가정파괴 이혼 조장하는 하나님의교회 반대한다”“초등학교 앞에 이단교회 허가내준 김포시청 교육청은 각성하라”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김포시에 따르면 종교시설(하나님의교회)민원 건축허가 진행사항과 관련하여 “장기동 2067번지에 건축허가된 종교시설의 건축주는 ‘하나님의교회’라는 이단교회이며 근처 학교가 많아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수 있는 사항으로 건축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민원이 있었고 검토결과 적법하게 허가된 사항으로 공무원은 종교에 차별없이 직무를 수행하여야 할 사항으로 특정종교라는 이유로 허가를 취소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교회는 경기도에서 허가되어 정식등록된 종교법인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하나님의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하나님의교회는 대한민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 영국여왕으로부터 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하고 “교회 건립에 있어서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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