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나눔이 천리를 간다’

조진남 前회장
평통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

삼성요양원 임효성 원장으로부터 이어받은 릴레이 바톤을 이어주기에 많은 지인이 계셔 다른 분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이 앞서고 있지만, 정말로 존경스러우신 분을 말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조진남 전 민주평회통일자문회의 경기 김포시협의회 회장을 칭찬합니다.

조회장을 안지도 10년이 넘었으니 이젠 지인라고 부를 수 있고 허심 없이 나누는 정이 있어 우선 그의 허탈함을 말합니다. 평통협의회장 10년 수행 후 퇴임식에서 대통령 공로장을 받을 때 양복에 넥타이를 한 모습을 한번 보았을 정도로 그는 항상 수수한 옷차림으로 격의없이 지냈습니다.
자신을 꾸미는 일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던 조 회장은 타인을 돕는 일에는 누구보다 열정적입니다.
평통협의회장 재임 시에는 물론이고, 퇴임 후에도 알타리를 직접 심고 가꾸어 김장김치를 담아 북한이탈주민, 사할린 동포, 다문화가정,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의 민속 김치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설 명절에도 1500여 가정에 떡국떡을 나누어주는 아름다운 나눔의 봉사를 이제껏 매년 이어오고 있고요.
 
텃밭에 체소를 심어 이웃에 나누어 주기는 쉬우나 김포관내 이웃에게 나눔이란 그저 나눔이 아니라 자선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땅이 있어 농사를 지을 수 있으나 매년 힘들게 지은 농산물을 전부 나누어주는 모습이 사실 처음에는 진심일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적십자 박남순 전 회장과 함께 직접 참여하여 봄으로서 이제야 그 마음을 이해하기에 주저 없이 제 마음으로 존경과 함께 칭찬을 합니다.

추천자 :  적십자 김포지구협의회 홍보부장 주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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