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김포시

추가비용 109억 발생, 확보된 예산범위서 가능
책임자 처벌 등 언급 없어... 시민 반응 ‘싸늘’

개통지연으로 논란이 일었던 도시철도 골드라인이 내년 7월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시는 “철도 종합시험운행 지침 강화, 레미콘 트리플 악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2019년 7월경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현재 시행중인 공종별 시험운행을 내년 2월까지 마치고, 종합시험운행 소요기간을 당초 3개월에서 5개월로 수정해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련기관과 검토한 결과다.

공사 지연으로 인한 추가비용은 사업관리 25억, 건설 47억, 운영 37억 등 총 109억원이 발생된다. 그러나 시는 “확보된 총사업비 15,086억원 범위 내에서 추가예산 확보없이 완료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는 “터널, 정거장, 스크린도어, 출입구 등 노반공사는 8월경 완료될 예정이며 현재 시는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의 중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기본계획과 연간 종합시험운행 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현재 9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기간지연이 없도록 행정절차이행, 시공사 계약체결 등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여 개통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발표에 시민들은 온라인 까페 등을 통해 “이번에는 믿을 수 있는 것이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 이갑식 회장은 “이왕 엎질러진 물이다. 두 번 다시 시민을 기망하지 말고, 제대로 안전하게 개통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이제는 시행착오없이 정확하게 개통하는데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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