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1인 가구의 확산 및 ‘반려’에 대한 의식의 변화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천만을 넘고 있는 현재, 김포에서도 30-40대의 젊은 세대들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반려동물문화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2017년에는 김포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반려동물문화행사에 400여명의 시민이 몰리면서 지금까지도 반려동물문화에 대한 갈증이 잇따르고 있는 한편, 신도시 내에서는 유기견을 돕는 자생적인 모임까지도 형성되고 있어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유기동물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만 한 해 9,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기고 이 중 3분의 1은 안락사가 된다고 한다. 김포시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기자는 김포시에 문의하여 김포시의 유기동물 관련 정책에 대하여 문의해 봤다.

Q. 김포시는 유기동물과 관련하여 어떤 정책을 실시하고 있나요?
A.
 농업기술센터에서 ‘유기동물 관리 및 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유실·유기동물의 적정 보호관리 홍보를 통한 민원 해소 및 동물보호의식 고취를 위해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 '유기동물 관리 및 지원사업‘의 개요 및 예산은?
A.
 2018년에는 1억9백만원, 2017년에는 9,6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관내에서 포획 처리된 유기동물을 처리하는데 고양이의 경우 안락사 대신 개체수 조절을 위해 포획 뒤 중성화 시술을 거쳐 방사토록 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강아지의 경우 고양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락사율이 높습니다. 유기동물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과 오해가 많다보니 입양 등이 어렵고 현실적으로도 관련 예산이 부족하다보니 안락사 등을 취할 수 밖에 없다.

▲한강신도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유기견을 돕는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Q. 유기동물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유기동물 관리’에 대하여 김포시민들에게 희망하는 사항, 협조 요청사항은?
A.
 유기되는 동물(개, 고양이)는 사람에게 주로 즐거움을 위해 기르는 반려동물입니다. 반려동물을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많은 주민들이 구입을 하십니다. 그러나 성견, 성묘가 되어 아프거나 이사 등 기르지 못한다면 이유로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유기된 반려동물 중 반려견은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인근 야산, 농지, 공원 등에 무리를 지어 민원인들의 재산 및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구입하시면 유기를 자제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공원이나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목줄을 하지 않고 산책하시어 다른 주민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많습니다. 본인 소유의 애완견은 사랑스럽고 소중한 가족과 같은 존재이지만 다른 분들은 위협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반려견을 소유하고 계시는 주민들께서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 후 산책하여 주시고, 맹견인 경우에는 입마개를 함께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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