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중,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 운영
김포 관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진행 ‘유일’

통진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조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진중학교는 김포 관내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일한 학교로, 올해 7년차에 접어들었다. 통진중학교는 지난 3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와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의 협약을 체결했다.

‘아침머꼬’는 아침에 밥을 먹고 오지 않는 학생들에게 단순하게 밥 한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학생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복지실에서 진행되는 아침머꼬 사업은 아동결식률 감소에 기여하고, 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식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위기아동은 위기아동지원사업을 통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복지우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에는 교육복지사가 상주해 있는데, 통진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승신 교육복지사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배려와 존중을 배우고 생활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월드비전에서 일정 인분의 예산 지원이 되면, 근처식당에서 주문해 먹기도 하고 간단한 샌드위치 등을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서로 어색해하며 밥을 먹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먼저 말을 하지 않았던 학생도 이제는 일상이야기를 꺼내며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어가고 있다. 또, 3학년 언니가 1학년 동생 밥을 챙겨주거나 뒷정리를 하는 등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통진중학교 박재준 교장은 “학생들을 위한 사업을 지원해준 월드비전에게 감사하다. ‘아침머꼬’를 시작한 이후에 참여 학생들이 학교에 일찍 올뿐 아니라 수업 태도가 좋아지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한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어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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