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김옥균 의회운영위원장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선7기 김포시의회가 출범했다.
김포시의회는 7월 2일 제184회 임시회를 통해 신명순 김포시의원(더불어민주당, 3선)과 김종혁 김포시의원(자유한국당, 2선)을 만장일치로 각각 임기 2년의 전반기 김포시의회 의장과 김포시의회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김포시의회는 행정복지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에 한종우 김포시의원(자유한국당), 배강민 김포시의원(더불어민주당), 김옥균 김포시의원(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선출했다.
김포신문에서는 민선7기 김포시의회가 개원한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김포시의회 상임위원장들의 인터뷰를 통해 각 상임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포부와 소감을 들어봤다.
이번주에는 김옥균 의회운영위원장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김포시의회 김옥균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김포본동, 장기동)

“정치는 일방통행이 없다”
Q.
 김포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는 상임위원회이며 상임위원장으로서의 포부는?
A. 김포시의회 사무국과 함께 김포시의회 운영을 맡고 김포시의회의 한 축인 자유한국당 의원 그리고 시 집행부와 소통하고 조율하는 역할이다. 가정에서 엄마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김포시민들이 민주당 정하영 후보를 김포시장으로 선택해 주셨고 김포시의회도 민주당을 다수당(김포시의원 총 12명 중 더불어민주당 7석, 자유한국당 5석)으로 만들어 주셨다. 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을 포함한 민주당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그리고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들은 겸허한 자세로 무엇이 시민을 위하는 길인지 무엇이 시민의 목소리인지 살피겠다.
저 또한 소통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이 다수당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해서도 안되고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서로 내려놓고 상생하고 협치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김포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소통이 잘되어서 오해가 없고 이해가 잘 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목표 달성보다 갈등 조정을 우선 하는 체제
Q. 김포시의회운영위원장이지만 김포시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도시환경위원회를 희망한 이유는?
A. 김포시민들에게“‘함께 가고 같이 사는 김포뚜벅이’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렇지만 김포를 발전시키는데 미력하나마 기여하겠다.‘취임사는 글로 쓰고 퇴임사는 족적(足跡)으로 남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겠다”고 항상 말씀드린다.
현재 김포시의 모든 개발사업은 아파트를 짓는 개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도시의 인프라, 도시의 역사성, 도시의 테마는 고려되지 않는다이런 개발은 도시의 기반 시설을 고민하지 않으니까 교육문제, 교통문제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김포는 지금 개발하고 성장하면서 50만, 100만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젊은 도시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끔 계획을 세우면 된다. 이런 생각을 실현해 보고자 도시환경위원회를 희망했다.
민주주의는 목표 달성보다 갈등 조정을 우선하는 체제이다.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고 갈등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당연히‘사회적비용’이 지출된다.‘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민주주의란 그런 체제이다. 그래도 항상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민주주의 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김포시의원이 되시고 임시회 활동 등 김포시 행정과 공무원 조직을 접하셨는데 느낀 점?
A. 공직자들은 어떤 주제나 업무를 수십 년 동안 했던 전문가집단이고 우리 시의원들은 아무래도 시민의 눈으로 바라봐야 하고 하다 보니 서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임시회를 통해서 김포시 행정에 대해 전반적인 브리핑을 받아보니 김포시는 1조원의 예산을 운용하는 도시임에도 김포시의 개발계획 또는 미래 청사진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도시의 균형감각과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마스터플랜이 없다. 동료시의원, 시 집행부와 함께 고민해야 할 장기과제라고 생각했다.

Q. 김포시의원으로서 나의 목표 다짐은?
A. 김포는 테마가 없는 도시이다. 남북평화시대, 남북공존시대라는 현 정치상황이나 접경지역이라는 김포의 지역적 상황에서 김포에는‘평화’의 개념을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놀 수 있는‘문화’가 테마로 형상화되어 있지 않다. 이것이 형상화된다면 △수도권 인구 △강화도를 찾는 외지인 △인천공항, 김포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도시의 지리적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북변동 등 김포 구도심 지역은 김포성당 등 김포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많이 낙후되었다. △로컬푸드 등 직거래장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상설시장 △문화의 거리 등 다양한 담론을 통해 김포시를 테마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예전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시 집행부·의회·시민단체와 함께 협의하면서 수도권의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일들은 누구 혼자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동의를 얻고 시민의 호응을 얻어 내고 시민 모두 동의한 뜻을 담아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이 김포시에 절실하게 필요하게 필요한 균형발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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