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안산 단원고 선배들 기리는 연극 선보일 것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깨끼꿈 연극학교’에서 오는 8월 24일, 25일에 걸쳐 창작 연극 ‘안단테’ 공연을 김포아트홀에서 선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도, 김포시, 김포시교육지원청, 이룸 공연문화예술교육나눔이 주관하는 깨끼꿈 연극학교는 지난 5월 12일 개교, 김포시 관내 중고등학생과 학교밖청소년 30여명을 대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100시간 이상 공연예술분야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그에 대한 결실로, 이번 안단테 공연을 선보이게 된 것.

깨끼꿈 연극학교 학생들은 연극의 제목을 ‘안단테’로 한 것에 대해 “세월호 사건으로 꿈을 채 펼치지 못하고 희생된 안산 단원고 선배들을 기리며, 무대에서라도 그들의 꿈을 이뤄보자는 뜻을 담아 ‘안산 단원고 테마’의 줄임말을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적 용어로서 안단테는 천천히 걸음을 걷듯 노래나 연주를 하라는 뜻이다. 이번 연극에 참여한 학생들이 꿈꾸고 바라는 것을 하나하나씩 이뤄갔으면 하는 바람도 담긴 것”이라 전했다

김영직 깨끼꿈 연극학교 교장은 “참가학생들이 공연을 하기에 아직은 연기가 미숙할 수 있지만 무대에서 관객들 앞에 서보는 경험을 통해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극은 한두 사람이 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이 협력하고 이해하고 배려해야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학생들이 이번 안단테 공연을 준비하면서 바르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이번 공연에 교복의상을 협찬해준 스마트F&D와 공연에 쓰이는 과자와 간식을 제공해준 오리온재단, 김포시교육지원청 꿈의 학교 담당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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