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민주동지회·김포서부로타리클럽·김포통진산악회·푸른산악회·호남향우회 한강지회 참여

김포시민단체가 지난 6일 지역내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 활동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은 가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동참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포시민주동지회(회장 조성열)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사랑의 집 수리”

참여한 단체는 김포민주동지회(회장 조성열), 김포서부로타리클럽(회장 조성열), 김포통진산악회(회장 이병학), 호남향우회 한강지회(지회장 고영삼), 푸른산악회(회장 오연수) 등 5개 단체이다.

각 단체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400여 만원을 갹출하여 집수리에 필요한 자재 및 싱크대, 장롱 등 생활가구를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회원들의 무료 재능기부와 노력봉사를 통해 도배 및 장판 시공, LED 전등 교체, 외벽 페인트 칠 시공, 집안내 수도시설 교체 등 회원들이 직접 시공, 설치 등 집수리활동을 진행했다.

집수리 대상가구는 통진읍 주민센터(읍장 이두수)의 소개를 통해 통진읍내 2개 가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남○○ 어르신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로서 허리디스크와 만성질환(고혈압, 당뇨)으로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복지취약계층이다”고 말하고 “이○○ 어르신의 경우 2인 모자가구로서 당뇨병, 당뇨 합병증(당뇨성 망막병증과 신부전증)으로 손발이 저리고 눈이 잘 안보이며 상처가 생겨도 잘 낫지 않는 상태이다. 특히 이○○ 어르신은 고혈압, 천식으로 숨이 늘 차 계신다”고 말했다. 또한 “대상 가구 모두 벽에 오염된 얼룩이 심하고 벽지가 들떠 있으며 장판의 긁힘과 찍힘이 심하여 도배지와 장판 교체가 필요하고 전등, 수도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노후하여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이두수 통진읍장은 “김포시민단체에서 자발적으로 필요자금을 마련하고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내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국제로타리3690지구 김포서부로타리클럽(회장 조성열)의 봉사주회

조성열 회장(김포민주동지회장 겸 김포서부로타리클럽 회장)은 “시민단체 하나는 작고 인원도 적지만 여러 단체가 함께 힘을 모으면 어르신들에게 조금 더 양질의 주거개선을 해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여러 시민단체와 힘을 모았다”면서 “김포시도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갈수록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줄어든다. 봉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언제라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타리클럽은 국제조직으로 소아마비퇴치운동, 아프리카 오지 마을 우물 파주기, 네팔 염소사주기, 장학사업, 주거개선 봉사 등 봉사활동을 위해 모인 단체다. 김포시에는 김포서부로타리클럽 포함 6개의 로타리클럽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통진산악회(회장 이병학)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사랑의 집 수리”

이병학 통진산악회장 “통진산악회는 김포시에서 유일하게 회원제로 운영되는 산악회로 정기적으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50여명에 달할 정도로 탄탄하고 모범적으로 10년째 운영되고 있는 산악회이다. 명칭은 산악회이지만 '회원간 친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다"고 산악회를 소개했다.
이어서 "이번 행사가 통진산악회에서 하는 첫 봉사활동이다. 향후 지역내 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투명한 회계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은행통장'도 별도로 개설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김포시민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특히 회원들의 연령층이 다소 높다 보니 젊은 분들이 많이 오셔서 활발하게 활동하시고 우리 김포를 조금 더 따뜻한 마을로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 어르신 가구의 주거개선활동은 김포통진산악회가 진행했고 이○○ 어르신 가구의 주거개선활동은 김포서부로타리클럽과 김포민주동지회에서 진행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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