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민관거버넌스 녹색김포실천협의회, 명칭 및 소속으로 시민 혼선 유발

타 지자체 거버넌스 확장 등 활성화 반면 김포, 여전히 인식 개선 안돼

김포시 대표적 민관 거버넌스인 녹색김포실천협의회가 사업 기조 변경에도 불구, 명칭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환경 단체’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 한편, 여전히 환경과 소속으로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명칭 및 소속 변경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환경, 기후행동 등 분과가 포함된 6개 분과로 운영되던 녹색김포실천협의회는 현재 정책교류, 환경, 청소년 문화, 녹색사회경제 등 4개 분과로 구성, 올해부터 김포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중점에 두고 조직 내 개편을 완료,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김포시지속가능발전대학을 기점으로 올해 정책제안 접수 및 지역공동체 시민의식 조사, 지속가능한 김포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사례, 지속가능성 네트워크 등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2000년도부터 2009년까지 환경 중심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 이후 전국적 흐름에 따라 조금씩 활동 반경 및 방향이 변경되어 왔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색김포실천협의회는 현재 ‘환경’의 명칭 및 소속에 갇혀 시민들에게 제대로 인지되고 있지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타 시군이 민관거버넌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강조하며 독립 기관 및 센터화 등 확장으로 나아가는 것과는 상반된 방향이 아니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활동가는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어디인지 찾고, 시민단체는 자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구하고 있는 현재 행정과 시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거버넌스가 확장, 발전되어야 하지만, 김포의 거버넌스는 어디까지 왔는지 현주소를 짚어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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