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 시민 함께 어울린 제22회 노인의 날 체육대회

세대를 넘나들어 1500여 시민이 함께 어울린 축제의 장이 지난 12일 김포에서 열렸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가 주관한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는 인사 100여명과 1500여명의 노인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 날, 대한노인회 이석영 김포시지회장, 정하영 시장, 신명순 의장, 홍철호 의원, 김두관 의원과 유수경 농협 지부회장, 도현순 부원장, 김정덕 교육장, 신선균 신김포농협 조합장, 기노득 고촌농협조합장, 홍기훈 전 노인회장, 각 읍면동장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노인의 날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통진풍물대의 풍물놀이와 김포어린이집 원생들의 무대로 막을 연 이날 개회식은 기념식, 이석영 김포시지회장의 기념사와 정하영 시장의 격려사, 초청내빈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모범노인, 효행자 등 27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개회식이 종료된 후 한궁 대회를 시작으로 김포시내 각 읍·면·동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협동바운드, 투호놀이 등의 종목에서 겨뤘다. 체육관 뒤편에서는 화합의 분위기 속 참가자들의 식사가 이어졌으며, 노인종합복지관과 김포노인대학민요합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세대가 하나 되어 즐기는 광경이 펼쳐졌다.

이날 기념사를 맡은 이석영 김포시지회장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며 노인의 활동 영역도 다양해지고, 사회 참여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 사회는 노인들이 과거의 주역이 아닌 현재를 이끄는 존재가 되길 요구하고 있다. 오늘 건강하고, 젊은 사고를 가진 노인임을 보여달라. 활기차고 재미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하영 시장은 “시에서 안정적인 노후 생활과 여가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인요양시설 및 기초 연금 지원, 더 많은 일자리 발굴에 힘쓰겠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신명순 의장은 “어르신들의 지금 모습은 우리 젊은 세대와 중년 세대의 미래 모습”이라며 “어르신이 행복하지 못하다면 우리의 미래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 시와 시의회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게, 즐겁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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