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여성의전화, 2016년부터 프로그램 지원

10월 2일, 구래동 경로당서 인형극 선보여

김포여성의 전화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16년 3월, 김포시청, 김포경찰서와 김포여성의 전화는 ‘북한이탈주민 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그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여성의 전화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만나 소통해 본 결과, 이들은 일상생활의 대화에서 어색함 및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투리를 쓰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기를 원하는 만큼, 프로그램도 그에 발맞춰 언어 및 봉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한다.

이에 올해 김포여성의전화에서는 경기도 성평등기금을 지원받아, 동화읽기 프로그램과 성, 가정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성, 가정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7월부터는 꾸준히 인형극연습을 진행, 지난 10월 2일 구래동 솔터마을 2단지 경로당에서 ‘팥죽할멈과 호랑이 인형극발표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가족들과 경로당 어르신, 김포여성의전화 활동가 및 시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성료했고, 이날 공연을 선보인 북한이탈주민들은 “가족을 얻은 기분이었다. 지역사회에 정착하여 생활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 정보, 자기개발프로그램, 놀이프로그램을 지속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서로의 삶을 돌보며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따뜻한 친정 같은 소통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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