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제3회 평생학습작품전시회 ‘추수전’ 개최

책자, 유튜브 등 차별화 시도 눈길

평생학습작품전시회 ‘추수전’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김포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올해 3회를 맞은 평생학습작품전시회는 관내 평생학습기관에서 진행한 평생 교육의 한 해를 돌아보는 행사로,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사진, 서예, 자수, 공예, 민화 등 17개 강좌의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됐으며, 시민의 편한 관람을 위해 본래 나눔터가 있던 공간을 활용, 시민관과 행복관으로 이름 붙인 두 곳의 전시장에 작품이 걸렸다.

전시회를 총괄한 김포시 교육지원과는 전시회 벽면에 큰 현수막을 설치하고 평생 학습 기관 및 설명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으며 배부용 책자에 작품 사진, 교육을 시행한 기관과 교육명, 세부 설명까지 세세하게 수록했다. 아울러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전시회의 전체적 분위기를 담은 홍보 영상과 관람 동선, 참가 단체 등의 정보를 담은 전시회 설명 영상을 업로드하고 현장에 이어폰을 비치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기간이 한정된 전시회를 책자로, 영상으로 세세하게 남겨 시민 작가를 격려하고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더불어 ‘평생학습’을 잘 알지 못하는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 동기를 부여하고자 했다.

특히 유튜브 활용은 올해 처음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캘리그래피와 바리스타 체험 부스가 운영돼 행사에 흥미 요소를 더했다.

김포시 평생학습관 화훼장식기능사반 강언선 강사는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발표의 장을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고, 각 평생교육단체의 강사진이 훌륭하고 직업과도 연계할 수 있는 강의가 많으니 꼭 활용해보셨으면 좋겠다. 화훼 반만 해도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일자리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학습교육, 성장의 길 함께 가요”

교육지원과 오윤정 팀장은 한 해를 점검하는 행사에서 미래도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 변모를 꿈꿨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렇게 결실을 내신 시민 작가에게 축하의 말씀 전하고 싶다”며 “행사를 기획할 때 평생학습관을 모르는 시민을 중점적인 대상으로 두고 홍보에 열중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배워두면 좋을 실용적인 교육이 많다. 단기적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동아리로 뭉쳐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교육생도 많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작품의 수준에 놀라는 관람객이 많았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평생학습교육에서 보여진 가장 모범적 사례는 푸른솔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4주 아트 과정을 진행한 것이다. 교육생들은 수업만 받는 게 아니라 배운 것을 또 활용해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교를 매개로 한 능동적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평생학습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그는 “중장기적인 목표지만, 평생학습은 앞으로 성장할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 수명이 연장되고, 급격하게 사회의 변화 속 적응을 위해 시민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자기완성을 해나가야 한다. 평생 교육의 수요와 기대 수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교육 기간 등의 한계로 완전한 전문적 교육이라고 말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 그 점을 해결해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의 수준과 질을 극대화한 교육으로 나아갈 것이다. 앞으로도 평생학습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생학습관에서는 전시회에 이어 겨울 단기 특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강은 전시회에서 체험 부스로 운영됐던 캘리그래피 강좌를 포함, 정보화·자격취득/인문학/교양·취미 분야의 총 19개 강좌로 구성된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수강 신청은 온라인(http://learning.gimpo.go.kr)을 통해 가능하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