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예절 교육의 만남...지역 강사 활용 노력

 

죽방울 놀이를 체험 중인 아이들

아이에게 건전한 놀이 문화를 제공하고 올바른 가치관 함양을 돕기 위한 ‘모담골 예절학당’이 지난 1,2일 김포문화재단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운영됐다. 초등학교 3~5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예절교실, 죽방울놀이, 도자공예체험, 목판체험, 탈 만들기 및 탈춤 배우기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모담골 예절학당은 시범사업 단계임에도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틀에 불과한 홍보 기간에도 일일 체험 가능 인원인 20명을 훌쩍 넘는 80여 명이 프로그램 참가 희망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아트빌리지 관계자는 선별을 위해 희망서의 ‘신청 사유’를 구체적으로 적은 학생을 우선 선발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공통된 신청 사유는 인성 교육 기회가 적다는 것, 미디어가 없는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는 점 등이었다.

도자 만들기 체험
목판 체험 및 부모님께 편지 쓰기 활동

또한 지역 강사를 적극 활용하려고 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목판 체험, 도자공예체험은 아트빌리지 내 ‘은곡’과 ‘오늘도예공방’의 지역 전문가가 교육을 진행했다.

김포아트빌리지 이민수 팀장은 “놀이와 예절 가운데서 중심을 잡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며 “이번 예절학당을 장기 프로젝트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 전국으로 저변을 넓히고 싶다. 청학동처럼 ‘밥상머리 교육’, ‘문화 체험’하면 떠오르는 아트빌리지가 됐으면 한다. 지역 예술인의 수익 창출 측면도 있으니 지속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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