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올해 지역맞춤형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을 목표로 27억원을 투입,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통학로나 물류단지, 북부권 등에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365일 24시간 CCTV 관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위급상황 협업체계 구축 및 공중화장실에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를 통해 위급상황 대처에 대한 방안을 더욱 세밀히 마련할 계획이다.

 

방범 CCTV, 205대 설치 예정

 

김포시는 범죄사각지대 해소 및 어린이 안전 귀갓길 조성을 위해 방범용 CCTV를 확대 구축한다. 올해도 시민의 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 설치사업으로 약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두관, 홍철호 국회의원의 지원으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억 원, 도비보조사업 6억4천만 원을 확보해 우범지역 43개소에 205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학교주변 통학로 8개소에 40대, 경인항 고촌 물류단지 8개소에도 40대의 방범용 CCTV를 각각 구축한다. 또한, 중남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설치가 적은 북부권에도 CCTV가 추가된다. 김포시는 앞서 행정안전부의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해 방범용 CCTV 우선 설치 위치를 선정했다.

시 전체를 100mx100m 크기의 격자로 나누고 CCTV 설치현황, 유흥·숙박업소, 범죄취약 여성인구, 주택유형 데이터를 활용해 감시취약지수, 범죄취약지수, 격자가중치를 계산하고 최종 설치지수를 산출했다. 담당자의 경험이나 설치요청 민원이 많은 곳을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분석결과 활용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CCTV구축 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CCTV 모니터링 사업으로 7억 3천여만 원을 투입, 올해도 365일 24시간 CCTV 관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긴급상황 발생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CCTV 비상벨을 활용한 음악방송, 시정홍보, 말라리아 예방 홍보, 어린이 보호구역 및 쓰레기 투기 금지 안내 ▲ 범죄예방을 위한 로고라이트 설치 ▲비상벨 안내표지판 가독성 고도화 ▲스마토피아센터 견학 ▲개인정보 보안 등 서비스를 추진한다.

공중화장실 cctv 비상벨 연계흐름도

공중화장실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

 

김포시는 공중화장실 범죄예방을 위해 CCTV와 연계한 비상벨 시스템을 구축해 안심도시를 더욱 강화한다. 비상상황이 발생해도 스마토피아센터 CCTV 관제요원과 통화해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비상벨을 누룰 수 없는 위급상황에서도 “사람살려”, “살려주세요” 등 특정단어를 말하면 센서가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해 CCTV가 화장실 출입구를 촬영하고 스마토피아센터 관제요원과 양방향 통화하면서 위급상황에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 이는 단순 비상벨을 눌러 경광등이 켜지고 경보음만 울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범죄예방형 설계(CEPTED) 방식을 적용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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