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계자, "개발압력과 훼손정도가 가중되는 지역 ... 민간사업시행자의 향후 행보 귀추가 주목된다"

▲한강엠시티조성사업은 김포시의 교육·지식·문화·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복합단지로 조성되던 사업이다. 한강엠시티(김포2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 조감도(자료사진제공=한강엠시티 주식회사)

김포도시공사(사장 원광섭)와 민관 합동개발방식으로 걸포2일반산업단지(이하 ‘한강엠시티’)사업을 진행하던 민간사업시행자 한강엠시티 주식회사가 ▲관계기관 협의 의견 고려 ▲사업추진구도 재검토 등을 이유로 한강엠시티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취하 요청 공문을 김포도시공사로 15일 정식 접수했다.

김포도시공사가 2월 27일 민선7기 김포시 감사 결과 및 협약서 내용을 근거로 ‘공동사업시행 협약해제’을 요청한 것에 대한 한강엠시티주식회사의 정식 답변으로 해석된다.

김포시는 ‘민원처리에 관한법률 제22조 및 동법시행령 제25조’에 의거 한강엠시티주식회사의 승인 취하 요청을 20일 최종 수리·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엠시티사업은 김포시 초입에서 한강신도시를 잇는 대규모 복합개발의 거점, 한강시네폴리스개발과 연계한 교육·지식문화·첨단산업 복합단지를 목표로 ▲위치 :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804번지 일원 ▲면적 : 282,203㎡(85,366평) ▲사업비 : 총 1,838억여원으로 김포도시공사와 한강엠시티주식회사(공명산업개발(주), (주)삼호)가 민관 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하던 사업이다.

또한 본 사업은 ▲투자의향서 제출(공명산업개발 주식회사 → 김포시)(2016.1.20.) ▲투지의향서 의견 회신(김포시 → 공명산업개발 주식회사)(2016.6.2.) ▲한강엠시티 주식회사 법인 설립(공명산업개발 주식회사, 주식회사 삼호)(2016.6.24.) ▲공동사업시행 협약 체결(김포도시공사, 한강엠시티 주식회사)(2016.7.1.) ▲경기도 지방산업입지심의회 원안 가결(2016.10.25.) ▲투자양해각서 체결(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공사, 한강엠시티 주식회사, 애버딘 등)(2017.7.13.)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심의 원안 가결(2017.9.13.) 등의 과정을 거쳐 ▲김포도시공사, 공동사업시행 협약해제 합의 요청공문(2019.2.27.) ▲한강엠시티 주식회사, 한강엠시티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취하 요청 공문(2019.3.15.) ▲김포시, 한강엠시티 주식회사의 승인 취하 요청 최종 수리·통보(2019.3.20.)를 거치며 흥망성쇠의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김포도시공사가 본 사업의 인·허가 업무 수행을 이유로 민간사업시행자와 사업시행을 추진했던 것이고 민선7기 김포시의 최종감사결과에 따라 협약해제에 도달한 것이다”면서 “민간사업시행자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지 개발 자체를 백지화할지 알 수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개발사업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본 사업지역은 개발압력이 높고 훼손정도가 가중되고 있는 지역인 바, 민간사업시행자의 향후추진방향에 귀추가 주목 된다”면서 난개발 등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정하영 시장은 제189회 김포시의회 2차 본회의(2018.12.13.)에서 김인수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강엠시티사업을 포함한 김포도시공사의 주요사업 문제점과 해결방안, 조치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강엠시티사업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의 부동의, 주민설명회 2회 무산, 환경부 협의 난항 등을 이유로 보류하고 김포시의 감사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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