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미각 실험, 저염 햄버거 만들기 등 눈길

참여 학부모, “좋은 강좌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색’ 식생활 교육 강좌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평이다.

김포시 교육지원과는 지난 1일 김포시평생학습관에서 “우리 아이와 함께 하는 주말 학부모 식생활 교육”강좌를 개최했다.

1일부터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좌는 3회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김포시 식생활교육 지원 조례’에 의거하고 있다.

강좌는 ‘우리 집 밥상 알아보기’, ‘가족과 함께 식사에 대해 대화하기’, ‘엄마아빠를 이한 요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건강한 식탁이 왜 중요하고 밥상머리 교육이 왜 필요한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지난 1일 관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 40여명이 참여한 강좌에서는 ‘나트륨’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적정한 나트륨의 양에 대해 직접 미각실험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아이의 눈에서 바라본 우리 식탁의 현재,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약속으로 개선될 식탁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좌 마지막 부분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드는 건강한 식탁 메뉴로 ‘저염 햄버거’를 만들어 시식하기도 했다.

이날 참여한 학부모이자 운양동 거주민 김 모씨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식생활 교육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걱정이었는데 이번 강좌가 그런 고민을 말끔히 씻어준 것 같다. 식생활 교육이라는 재미없는 부분을 너무도 즐겁고 재미있게 풀어줘서 만족도가 높다. 이런 좋은 강좌가 단 3회로 그치는 것이 아쉽다.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식생활 교육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여한 8세 배 모양은 “엄마랑 같이 햄버거를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이제 과자 먹을 때 나트륨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의 참가비는 무료로, 김포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문의는 시청 교육지원과 급식지원팀(031-980-2573)으로 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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