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따르면 최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사건이 형사1부에 배당됐으며 첫 재판은 7월 17일 오전 10시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453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승현 전 의장은 지난 달 15일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골프채 등으로 아내 A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유 전 의장은 경찰조사에서 “아내 A씨와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폭행치사 혐의로 유 전 의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유 전 의장의 휴대전화에서 ‘살인’등 검색어를 인터넷으로 검색한 정황을 파악하고 죄명을 살인으로 바꿔 검찰에 송치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달 16일 윤리심판원을 열어 영구제명이라는 가장 중징계를 결정했으며 김포복지재단 역시 같은 달 15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유 전 의장을 해임결정했다.

한편, 유승현씨는 김포시의회(3대) 의원을 시작으로 김포시의회 의장(5대),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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