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강연료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제동씨가 김포시에서도 1,3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보도와 김포시에 따르면 김제동 씨는 지난 2017년 11월 30일 김포아트홀에서 ‘자치분권’을 주제로 2시간 안팎의 강연을 했으며 해당 강연은 경기도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경기도 관내를 순회하면서 진행한 강연이다. 강연료는 알려진 대로 1,300만 원이며 김포시가 400만 원, 협의회가 900만 원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동 씨는 김포시 이외에도 서울 강동구에서 1,200만 원, 서울 도봉구에서 1,500만 원, 서울 동작구에서도 1,500만 원 그리고 경북 예천과 충남 아산, 경기 시흥 등 많은 지자체에서 강연료로 평균 1,300만 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자체들은 “김제동 씨의 높은 인지도를 감안해서 강연료를 책정했다”, “김제동 씨가 강연을 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공연을 하고 출연료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강연료 수준의 액수에서 많다 적다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보답)하려거든 본인들 돈으로 하십시오. 국민세금 가져다 그렇게 챙겨주지 말란 이야기입니다”라면서 김제동 씨가 받은 강연료를 환수하고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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