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가 경기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방의회 체험 프로그램인 ‘청소년의회교실’의 참가가자 만족도가 90%가 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의회가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의회 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경기도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30회에 ‘2019년 청소년의회교실’을 진행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90개 교 2,749명의 학생 중 90.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의회교실의 장점으로 ▲실제 본회의 방식의 경기도의원 1일 체험 ▲자체 안건 설정 및 자유토론, 투표 실시 ▲경기도의원 직접 만남의 기회 등을 꼽았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1일 경기도의원이 되어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 최초로 시작해 연간 100명~200명 수준으로 진행돼오다 2016년 7월 ‘경기도의회 학생 의회체험 및 모의의회대회 지원 조례’ 제정 후 한 해 참여자 수천 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됐다.

또한, 청소년의회교실 프로그램은 ▲2분 자유발언, 안건·토론·표결, 현장신청발언 등 의회 체험학습으로 구성된 ‘모의의회’ ▲우리역사 바로알기, 도전골든벨 퀴즈 등 지방자치에 대한 상식을 확인하는 ‘아카데미’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청소년의회교실과 같은 현장밀착형 민주시민교육이 지방자치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우리 사회를 성숙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경기도의회를 주축으로 전국 지방의회가 청소년 민주주의의 배움터로서 역할을 확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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