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대도시 광역교통 정책 방향 알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역교통 2030' 발표에서 김포한강선(철도 5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역교통 2030은 지난 3월 출범한 국토부가 처음 발표하는 향후 10년간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 방향이다.

발표에 따르면 김포한강선(방화~양곡)과 일산선(대화~운정), 고양선(새절역~고양시청)도 예타 등을 거쳐 시행될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오금에서 덕풍까지 연장하고 9호선도 강일에서 미사까지 연장한다.

도심 교통량의 분산을 위해 수도권 외곽 순환고속도로망도 완성된다. 제1순환고속도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상습정체구간 2곳(서창~김포, 판교~퇴계원)의 복층화를 검토하고, 제2순환고속도로는 미착공 구간의 빠른 착수를 통해 ‘2026년 전구간 개통’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역버스와 관련해 속도 경쟁력과 대용량 수송능력을 갖춘 고속 BTX(Bus Transit eXpress) 서비스를 도입, 기존 광역버스 보다 이동시간을 30% 이상 단축한다. 또한, 고속 전용차로와 함께 정체가 심한 종점 구간에는 지하에 전용차로 및 환승센터를 설치해 이동속도를 30% 이상 향상시키는 방안을 연구용역을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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