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 김포시(갑) 예비후보(미래통합당)가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위원의 김포시갑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진호 후보는 입장문에서 “노조위원장 출신 낙하산공천은 김포시민을 향한 선전포고”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김포를 우습게 보지 마라”고 일갈했다.

다음은 박진호 후보의 입장문 전문(全文)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포를 우습게 보지 마십시오.”
[노조위원장 출신 낙하산공천, 김포시민을 향한 선전포고입니다]

사랑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래통합당 경기도 김포시(갑) 예비후보 박진호입니다.
오늘(19일), 더불어민주당은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김포시(갑) 지역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집권당에서 들린 황당한 소식에, 저는 경쟁상대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느낍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모든 것을 떠나, 김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느낍니다.
지난 1월 30일, 저는 김두관 의원의 출마지역 변경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김포는 뜨내기 정치인으로 돌려막기하는 곳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는 김포시민을 배신하고 실망시킨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입장발표 직후, 많은 김포시민들께서 저의 생각에 호응해 주셨고 박수를 보내 주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싸워, 반드시 이겨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버려진 김포시민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 달라고 요구하셨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저의 요구와 김포시민의 상처는 아랑곳 않고, 마치 해 볼 테면 해 보란 듯이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줄곧 노동투쟁과 재벌기득권 타파만 외쳐 왔던 노조위원장 출신을 김포시(갑) 지역에 전략공천한 것입니다.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고, 정권출범 이후에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현 정권의 ‘민생경제 파괴정책’에 보조를 맞춰온 사람입니다.
노동기득권의 핵심에서 노조의 이익만 챙기느라,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일자리 감소와 서민층 붕괴에 직격탄을 날린 장본인입니다.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도 모자랄 판에, 뻔뻔하게도 김포까지 흘러들어와 한자리 차지하겠다니 그야말로 통탄할 노릇입니다.
노조의 권익만 챙기던 사람이 낙하산으로 온 이상, 이번 선거가 편가르기와 비방이 난무하는 진흙탕이 될까 우려됩니다. 기울어가는 자유대한민국을 바로세울 중요한 선거인데, 거짓과 선동으로 김포시민을 우롱하는, 뜨내기 정치인의 난장판이 될까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 김포시민은 알고 있습니다. 김포는 정권의 낙하산이 함부로 발붙일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경제파탄과 안보파탄, 내로남불 헌정유린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노조위원장 출신 인사 전략공천은 더불어민주당이 김포시민에게 날린 선전포고입니다.
미래통합당 박진호가 김포시민과 함께 맞서 싸울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당하게 승리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지킬 것입니다.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것입니다. 자유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우리 김포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 경고합니다. 김포를, 우리 김포시민을 우습게 보지 마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2.19.
박진호 올림
미래통합당 김포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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