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활동이 중단되었던 문화·예술 분야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침이 바뀌면서 전시에서부터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두 달 넘은 ‘집콕’의 답답함을 털어내고 일상에 활력을 가져다줄 지상 전시 두 가지를 소개한다. 직접 관람은 마스크 필수!

김포문화재단이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지난 7일 ‘칸딘스키와 함께하는 색채여행’展을 개최하고 7월 31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김포문화재단과 ㈜글로벌교육콘텐츠가 함께 준비한 예술교육 전시로, 추상미술의 아버지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이 미디어, 회화, 음악 등의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관객참여형 미디어전시다.

전시는 3개 공간으로 구성, 1관-점·선·면의 회화 3요소를 서양화와 동양화로 재해석한 김충식, 정상윤 작가전, 2관-음악의 시각화를 꾀한 전자바이올리스트 유진박 연주의 뉴미디어아트전, 3관-작품과 관객의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작품과, 공간을 가득 채우는 사운드에 미디어 감각을 입힌 색다른 공간 연출 등으로 마련됐다. 칸딘스키 예술이 뉴미디어로 구현된 전시에서 시각과 음악의 융합뿐 아니라, 신체 체험을 통한 공감각의 확장을 느낄 수 있다.

관람은 사전 홈페이지로 예약을 받아 진행, 전시장 내 최대 수용 관람인원에 제한을 둔다. 또한 전시장 출입에도 단계별 방역시스템을 구축, 철저한 방역을 기하고 있다. 관람료는 2,000원, 월요일 휴관. 매일 11시, 15시 도슨트 전시해설 가능.

전시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cf.or.kr) 또는 전시기획팀(031-996-7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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