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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함께 하는 풍요로운 김포 교육

기사승인 2020.05.19  22: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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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김포 사람 이야기>

마을교사와 함께 한 북변동 구도심 탐방

마을의 모든 사람이 교사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불거진 미래교육에 대한 논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학교의 모습 뿐만 아니라 지역의 교육자본을 축적하고 삶과 앎이 일치하는 교육을 추구하며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는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

김포시는 2019년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어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80여개의 경기꿈의학교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공모 선정되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올해 4월 재개관을 예정했던 청소년 꿈 이룸터 ’김포몽실학교‘도 존재한다. 김포청소년 육성재단의 진로체험지원센터는 마을의 교육활동가들의 참여 속에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하여 청소년의 진로진학을 전사적으로 지원한다. 이러한 학교의 유형들이 학교 담장을 넘어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을 일구어 나가기 위한 마을교육공동체이다.

마을교육공동체 안에는 학부모·전문가·일반시민 등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함께하는 많은 마을사람들이 존재한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꿈과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의 파트너로서 일하고 있다.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도 있고, 농업을 지도하는 사람도 있다. 밴드활동과 영화제작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문화 욕구를 지원하는 꿈의학교도 다수 존재한다.

’평화담은 김포교육‘이라는 명제 하에 이루어 지는 김포혁신교육지구 사업에서는 마을교육자원 지도를 개발하여 학교 교육과정과 함께할 수 있는 마을교육자원을 교사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교실을 벗어나 현장에 더욱 밀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을의 시민단체들도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기도 한다. DMZ탐방을 통한 통일교육도 마을의 시민단체들이 마을교사로 나서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태교육을 진행해 온 생태전문가도 마을교사로 현장생태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이 운영하고 있는 몽실학교는 길잡이 교사라는 명칭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교육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를 비롯하여 현직교사와 마을교육 활동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라는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자원봉사단의 학부모들은 초등체험교실에서 모둠북, 샌드아트, 아동요리교실, 교육마술, 방송댄스 등의 창의체험 프로그램들을 지도하는 마을교사로 거듭나고 길잡이 교사로 참여하는 현직 교원들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하기 힘들었던 교육과정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고안해 내기도 한다. 2019년 김포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진행되었던 나눔교육반디 프로젝트에서는 김포의 대학생 청년들이 자신의 후배를 지도한다는 마음으로 길잡이교사로 참여하였다. 이들은 누구보다도 김포의 교육환경을 잘 알고 김포의 청소년들이 처한 학습환경에 대한 문제점과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스승이었을 것이다.

지역사회 복지기관 탐방

마을을 풍요롭게 만드는 마을교육공동체

 

마을교육자원들이 학교 안의 교육으로만으로는 불가능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교육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의 속담을 되새겨 본다면 자라나는 미래 세대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이렇게 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이는 청소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

학교교육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생생함과 보람이 청소년들에게 전달되고 이를 통해 더욱 훌륭한 인재를 키워낼 수 있다면 마을교육공동체는 분명 마을을 풍요롭게 하는 최고의 지역 자산일 것이다.

마을교육활동가 이씨는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의 토대적 역량을 키우며 아이들이 마을에서 배움네트웤을 형성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이 미래교육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생명사랑실천 재난안전연구 꿈의학교 교장 엄씨는 지난 15일 꿈의학교 좌담회를 통해 “마을교육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고 그로 인해 교육감 표창까지 받아 뿌듯했다. 김포에서 또 한 획을 그었구나라는 자부심이 들었다”고 그동안의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학교 교사이면서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에 참여했던 양도초 교사 노씨는 본인이 지도한 아이가 “엄마, 나 너무 행복해서 죽을 것 같아”라며 우는 모습에 감동하며 “우리가 지금 정말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아이들에게 단순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거구나”라고 마을교육활동에 대한 감회를 표현했다.

지면상 다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김포의 마을교육활동가들에 대한 일화는 많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교육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빛을 발하여 더욱 살기 좋은 지역 사회, 따듯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김포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망해 본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희 김포신문 독자권익위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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