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6월 2일까지... 50여 문하생의 100여 작품 감상 기회

제15회 대한민국문인산수화전이 김포아트빌리지 한옥 평산방에서 열린다. 김포문화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평산방 담장과 공원거리에서 동시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는 전통 문인산수화의 대가인 효곡 신흥균 교수의 문하생들이 기운생동하는 문인산수화 기법을 직접 전수 받는 가운데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된 15번째 정기전이다. 전통 문인산수화를 전수받은 효곡의 문하생 중에는 공모전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이미 ‘프로작가’로 등단한 실력파도 있다. 등단 프로작가와 프로는 아니지만 노력만큼은 프로 못지않은 집념으로 전통 문인산수화를 그려낸 문하생 5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평산방 회원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면서 대면수업을 할 수 없었다. 이에 온라인 수업과 SNS 수업을 통해 자택에서 작품을 완성하고,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김포아트빌리지 한옥 평산방과 연못 주변 등에서 야외 담장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한편, 전통 문인산수화는 3묵법으로 여백의 미를 살리면서도 기운생동하는 그림을 추구한다. 동양화에서 여백은 비록 그리지 않았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화가는 그 여백을 발견하고 그곳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해 관객의 몫, 즉 관객에게 다양한 해석을 하게끔 여지를 준다. 이것이 문인산수화의 백미다.

전시기간 5월 27일~6월 2일 전시장소 김포아트빌리지 한옥 10호 평산방 및 11호 전통문화 체험관, 김포아트빌리지 공원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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