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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밤거리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기사승인 2020.07.08  14: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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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30주년 기념 맘카페 ‘김포맘들의 진짜나눔’ 설문조사 2차

본지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시민 가까이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김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맘카페 ‘김포맘들의 진짜나눔(이후 김진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설문을 실시하려고 한다. 다양한 주제의 설문을 통해 김포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주부, 엄마, 학부모, 또한 김포의 한 시민으로서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이를 바탕으로 기사를 제작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이끄는데 일조하고자 한다.(편집자주)

김진나 맘카페를 통한 두 번째 설문조사의 주제는 ‘김포의 밤거리 안전문제’였다. 여자들에게 밤거리의 안전문제는 생명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근이나 일을 보고 돌아오는 밤거리가 어둡고 안전하지 못하다면 귀가 길에 늘 마음 졸이며 잰걸음을 재촉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원 수업 등으로 늦게 돌아오는 아이들 걱정에 엄마들은 집안에서 맘 편히 쉬기도 어렵다.

7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김진나 회원 139명이 참여해, 김포 밤거리의 안전에 대한 현황과 여러 가지 건의 사항을 내놓았다. 설문 참여자들은 ‘김포 밤거리,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가 7.2%, ‘그렇다’가 21.6%, ‘보통이다’가 38.8%, ‘그렇지 않다’가 28.1%, ‘매우 그렇지 않다’가 4.3%로 답해 밤거리 안전에 대해 보통>위험>안전 순으로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파트 단지만 나가면 어둡고 비좁아

관내에 아파트 단지가 지속적으로 생겨나며 “아파트 단지와 주변은 가로등과 구획 정리가 잘 돼 밝고 길도 편한 반면 아파트 입구만 나가도 어둡고 사람이 없어 위험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연립이나 단독, 빌라 거주지는 밤에 너무 어둡고 길이 좁아 위험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이 곳 사람들은 거주지를 스스로 ‘밤에는 할렘’이 된다고 표현할 정도라고 한다. 이에 “늦은 밤에 순찰차가 주로 번화가 쪽에서만 보이는 것 같은데 외진 곳도 수시로 순찰을 돌아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CCTV와 비상벨 더 많이 설치해 줬으면

한 회원은 순찰을 자주 돌면 좋겠지만 시간적, 인적 한계가 있는 순찰보다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는 CCTV와 비상벨이 보다 많이 설치된다면 사고의 사전예방과 사후 재발방지 차원에서 보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CCTV 한 대가 경찰 열 명보다 낫고, 나중에 확실한 증거가 되니” CCTV 설치 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운리, 산업단지, 원룸단지 등에 가로등과 CCTV 등이 부족하다”, “마산동, 구래동의 경우 밤에 신호 꺼진 횡단보도에 가로등도 꺼져 있고 CCTV 수도 너무 적다” 등 구체적인 지적도 있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0억 예산을 들여 범죄취약지역 내 방범 CCTV 32개소(144대)를 설치하고 저화질 CCTV 66개소(127대)를 고화질로 교체한 바 있다. 이로써 관내에는 1,261개소 4,831대의 방범 교통재난용 CCTV가 통합 관제 하에 있으나 범죄취약지역의 CCTV 설치가 보다 더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밤길 방치된 불법폐기물이 더 위험해

“낡은 건물, 방치된 물품들이 밤길에 더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무허가 컨테이너나 불법폐기물이 방치된 김포의 밤거리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라 더 위험하다”며 “이들을 처리하고 조명을 밝혀 도시가 청결하고 안전해진다면 치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회원은 낮에도 거리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동 운양동 쪽은 낮에도 길이 울퉁불퉁해 보도블럭을 걷기가 힘들고, 밤에는 조명도 침침해 더 위험하다”고 해 대부분 노후화된 신도시의 보도블럭 교체 의견을 피력했다.

오토바이 난폭운전 단속 필요

“신호등을 무시하고 보도와 도로도 무시한 채 달리는 배달 오토바이는 밤거리 안전을 해치는 또 다른 요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구래동 주변에서 밤이면 배달 오토바이가 속도를 내며 골목마다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다”는 하소연과 “폭주족들의 불법개조한 오토바이 소음이 시민들의 귀를 아프게 하고, 아이들이 놀라서 울기도 한다”는 토로도 있었다. “굉음을 내며 도로가 아닌 인도로까지 다니는 오토바이 정말 싫어요”라는 댓글까지 이어지며 밤거리 오토바이 횡포의 심각성을 실감케 했다.

생계와 연관된 배달 오토바이에 대한 밤길 안전운행 계도와 폭주족 불법개조 오토바이의 단속이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기자 gimpo1234@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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