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버스 내 소화기로 1차 진화, 피해 줄어

28일 오후 1시 40분경 김포 한강로 신곡IC 부근 서울방향에서 유치원 통원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발생 즉시 운전자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포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60대 남성 운전자는 운행 중 이상을 느껴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점검하던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운전석 뒷바퀴 쪽에서 불길이 올라와 즉시 119에 신고 후 차량 내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버스 내 탑승인원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자칫 한강로를 지나는 차량으로 화재가 번질 수 있었던 이번 화재는 운전자의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 측은 차량 왼쪽 뒷바퀴 브레이크 가열 및 손상 등을 이유로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신고자가 초기진화를 하지 않았다면 화염이 연소 확대되어 자칫 큰 피해로 확대될 수 있었다”며, 각 가정과 차량 내 소화기 비치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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