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클린도시사업소 박헌규소장 인터뷰

김포시 클린도시사업소 박헌규소장

신설된 클린도시사업소 박헌규 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30여년을 김포시 공무원으로 재직했다는 그는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함으로 신설된 클린도시사업소가 앞으로 시민 편익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했다.(편집자주)

Q : “클린도시사업소” 새로운 조직 명칭이라 시민들이 생소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

A : 간단하게 “도시를 깨끗하게 하는 사업 부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시환경을 담당하는 클린도시과 ▲관내 600㎞의 도로를 유지•관리하는 도로관리과 ▲시민휴식 공간인 공원을 관리하는 공원관리과가 소속이다.

Q : 기존 존치 부서를 따로 사업소로 재배치한 것은 민선 7기의 계획된 의도인지.

A : 김포시가 인구 5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존 조성된 도로나 공원 등이 대부분 인구 20만일 때 계획되었던 시설이다. 김포시는 인구 80만을 대비한 행정을 준비하고 있고, 전체적인 도시환경의 틀을 새롭게 마련해야 될 시점이다.

Q : 클린도시사업소 주요사업들을 설명해 달라.

A : 주요업무는 가로청소 및 옥외 광고물관리, 공원관리, 도로시설물 • 노점상 • 자전거 이용시설관리 등으로 결국 도시의 전체적인 이미지 관리를 하는 부서라 생각하면 된다. ▲차량 도로 642.87㎞ ▲자전거 도로 307.08㎞ ▲공원 826개소 ▲가로청소 223.8㎞가 주요 관리 대상이다.

Q : 관리 대상이 무척이나 광범위하다. 도심은 점점 확대되는 반면에 예산이나 인력 수급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A : 각종 도시개발사업으로 녹지 및 도로시설물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신설된 조직으로 근무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예산 또한 올해 667억원으로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위해 추경에 53억원을 요청한 상태다. 시에서 전체부서에 대한 조직진단을 하고 있고, 내년 2월에 결과가 나온다. 조직진단을 통해 정확한 인력수요를 파악해 재배치될 것으로 판단된다.

Q : 올 추경에 본예산의 7.91%인 53억원을 요청했다. 소요 예산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 금년에 긴장마로 인해 주요도로가 많이 파손된 것이 추경의 가장 큰 이유다. 계속된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도로 파손이 많이 발생되었고, 보수 또한 비가 그치고 도로가 건조된 이후에 가능해 시민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Q : 건물에 부착된 무분별한 간판들과 상가 밀집지역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관리부서로서 대책이 있다면.

A : 불법 옥외 광고물의 경우 엄연히 불법임에도 사업주가 위법사실을 인지 못한다거나, 위법사실을 알고도 광고물 설치 업체가 허가 또는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최근 클린넷의 잦은 고장으로 클린넷 인근에 무단투기 폐기물 발생량이 상당히 많아졌다. 계도를 통한 불법 광고물과 쓰레기 무단 투기가 근절되도록 힘쓰고,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을시 이행강제금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이다.

Q : 연말이 되면 유독 보도블럭 교체사업이 많은 것 같다. 시민들은 남은 예산을 소진하기 위해 멀쩡한 보도블럭을 걷어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은데.

A : 먼저 그것은 “오해”라 말씀을 드린다. 보도블럭 재포장의 경우 대상지와 이어진 보도가 연속성이 필요한 경우 교체 계획을 수립해 본예산과 추경에 나누어서 적정한 절차에 의해 교체하고 있다. 단 현장의 여건에 따라 주변 민원 발생, 기상여건 등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해 공기가 지연되는 어려움이 상시 존재한다. 긴급 보수가 필요할 때는 시기와 관계없이 진행하고 있다

Q : 가로등이나 보안등 관리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횡단보도를 비추는 가로등으로 인해 보행자 안전은 많이 향상된 것 같은데.

시가 관리하고 있는 가로등과 보안등의 갯수는 약 3만 4천개다. 가로등의 경우 정부 에너지 정책에 의거해 공공기관의 전력사용량,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도심 노후 가로등을 교체하고 있다. 또한 보안등의 경우 금년에 범죄 및 안전취약지에 LED 보안등을 설치 교체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보행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Q : 아침저녁으로 제법 찬기운이 돈다. 겨울철 제설 대책에 대해서도 말씀해 달라.

A ; 시가 제설작업을 위해 대책기간으로 정한 시기는 금년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다. 사전 대비를 위해 10월 15일부터 1달 동안을 ▲제설장비확보 ▲고갯길 제설함 비치▲ 언덕길 자동염수살포장치 정비 ▲염화칼슘 확보등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노후 장비 교체와, 제설제 약 2천6백톤(예상량보다 30% 추가)을 확보하고, 주요램프구간 28개소에 자동염수살포장치를 설치하고, 15톤 덤프제설차량 30대를 확보해 원활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

Q :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많은 차량들의 도심 통행이 있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미세먼지 또한 쾌적한 김포시를 만드는데 큰 장애 요인인 것 같다. 도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이 있다면.

A : 김포는 서해와 수도권 매립지와 가까운 위치에 지리해 있고, 많은 공장과 차량 통행으로 인해 황사현상과 미세먼지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흡착효과가 높은 수종을 집중적으로 식재하는 숲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시작한 숲조성 사업은 금년에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사업비 10억원을 지원 받아 학운 2산업단지에 5,756그루 수목을 식재했고 ▲산림청 지원사업으로 고촌물류단지가 선정되어 이번 3회 추경과 내년도에 9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반영될 계획이다.

Q : 마지막으로 관내 공원시설 정비 및 확충계획이 있으면 설명해 달라.

김포시에 826개 약 490만 ㎡의 도시공원 및 녹지와 6537헥타의 산림이 있다. 공원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즐기는 힐링의 공간으로 시가 중요하게 관리하고 있다. 금년에는 호수공원내 장미원, 피크닉 공간, 초화원 조성과 마리미공원내 물놀이장 조성을 완료하였고, 풀무골 공원에 어린이교육장 조성을 추진중이며 내년에는 호수공원내 야외무대조성과 주요공원의 시민편의 공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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