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스마트폰 이용률 44.3% 증가.. 중독현상 심화

스마트폰 과의존예방 시민연대에서 개최한 2018년 간담회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디지털에도 K방역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 활동으로 김포 내에서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예방 시민연대가 재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협의체로 구성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예방 시민연대는 인터넷, 스마트폰의 중독적 사용으로부터 영유아 및 어린이, 청소년과 시민을 보호하고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제반 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이들은 지난해 12월까지 부모와 교사 4,822명과 유아, 어린이, 청소년 92명등을 대상으로 중독예방강의를 156회 진행해 오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예방강의 외에도 꿈의학교, 독서토론 활동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예방교육운동을 이어온 이들은 지난해 김포시에 정보화 역기능 청정지역 조례가 제정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됐다.

김은숙 시민연대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언급하며 “실질적인 스마트폰 중독예방 활동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강현 의원의 5분 발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원활하지 않게 되어 김포시 6만 학생들도 제대로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 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더욱 상승했다.

오 의원은 지난 16일 김포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전후 행동변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온라인 게임 이용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24.4%가 늘었고 스마트폰 이용률은 무려 44.3%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김포시가 작년 재정한 정보화 역기능 청정지역 조례안을 충실히 반영해 디지털 역량강화 필요성 및 디지털 역기능에 대한 문제점까지 대면, 비대면 사업을 통해 추진해 주길 바라고, 중앙 정책을 김포시 상황에 맞게 각 부서에서 수용해 진행해 주었으면 한다”고 주장하며 “민•관•경의 디지털 방역 거버넌스 체계”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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