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초등학교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실시하는 2020학년도 ‘쌀 맛나는 학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쌀 맛나는 학교 사업”은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쌀 교육 및 쌀 가공품 체험 등을 지원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기초에서는 이 사업과 관련하여 생태동아리인 “짝꿈나무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지난 5월 학교텃밭과 화분을 이용한 벼농사를 시작했다. 우렁이, 개구리밥과 함께 벼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 본 학생들은 “이렇게 작은 모가 자라서 우리가 먹는 쌀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학생들에게 급식으로 쌀이 함유된 쌀수제비, 현미 핫도그, 쌀부각 등의 다양한 쌀 가공품등을 접하고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원격수업이 지속됨에 따라 쌀 맛나는 학교사업이 잠시 위축되기도 했지만, “쌀 간식 꾸러미 전하기”를 운영하며 다시 활기를 찾았다. 코로나로 인해 상대적으로 활동이 축소된 학생들이 쌀간식을 먹으며 잠깐이나마 기분전환도 하고 다양한 영양도 섭취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양교사 엄화선 선생님이 제안했다. 덕분에 9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전체 학년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다양한 쌀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김정덕 교장은 “쌀 맛나는 학교 사업은 편식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쌀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며, “도·농 복합도시임에도 논농사에 생소한 학생들이 벼 생육과정 및 친환경 농업을 체험하고 관찰하면서 벼농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배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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