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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발전 위해 정치인과 시민 사이 전달자 역할 하겠다

기사승인 2021.01.19  22: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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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기 김포시전국향우회연대 의장


김포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코반을 경영하고 있는 이용기 회장이 지난해 김포시전국향우회연대(이하 김향연) 2대 의장을 맡았다. 4년여 동안 충청향우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향우회의 질적·양적 발전을 이끈 그는 관내 5개 향우회 단체가 김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한 김향연을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를 통해 아직 친숙하지 않은 김향연에 대해 들어봤다.

Q. 먼저 김포시민과 향우회 회원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드린다.

A. 지난 한 해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로 개인과 기업 모두 힘겹게 지나왔다. 새해에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보람과 성취를 달성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김포시민과 향우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사랑으로 널리 퍼져 김포시가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으뜸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Q. 김포시전국향우회연대 2대 의장을 맡아 2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김향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A. 김향연은 2018년 1월 김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충청향우연합회, 호남향우회연합회, 강원도민회, 영남향우회연합회, 이북5도민회 등 5개 향우회 단체가 향우회 화합과 김포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뜻을 같이하며 조직되었다. 김영환 초대의장에 이어 지난해 2대 의장으로 취임했고, 이후 각 도별 연합회 회장들과 역대 회장을 주축으로 한 의장단을 결성했다. 친목을 도모하고 각 향우회 화합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추진하고 있다. 김향연은 김포시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Q. 향우회들이 김포라는 지역에서 각자의 정체성을 갖고 지냈는데 함께 통합하여 하나가 되었다는 것은 지역감정을 뛰어넘은 귀감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나.

A. 향우회는 고향을 생각하며 만든 단체다. 작은 단위 모임에서 시작해 군, 시, 도로 커져나가며 모임이 더 커진다. 향우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같은 고향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본인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런데 김포시민이라는 기반이 있기에 김포 지역의 발전을 통해 더불어 잘 살 수 있기를 원한다. 반대 아닌 반대도 있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경우도 있지만 시민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소박한 시민들의 소망을 위해 정치를 잘못하면 한목소리를 내고 어렵고 그늘진 곳이 있다면 함께 찾아 도와야 한다.

김포가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보자,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얘기하자는 의견에 각 향우회가 공감하며 김향연을 만들게 됐다. 김포를 좀 더 좋은 시로 만들기 위해 지적하고 요구도 할 수 있는 정직한 단체가 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과 김포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시장님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김향연은 정치인과 시민 사이 전달자 역할을 하고자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치인들이 일일이 돌볼 수 없는 김포의 그늘진 곳,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피는 일에도 집중하는 조직이 되고자 한다.

Q. 김포시민회는 김포시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임의 김포시전국향우회연대 합류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A. 된다, 안 된다 말이 많을 수도 있지만 김향연의 목적에 함께 공감한다면 추구하는 것과 뜻이 맞다면 함께할 수 있다고 김향연 초기 때부터 말해왔다. 김포에서 나고 자란 원주민에게는 김포가 고향인 것 아닌가. 김포를 발전시키는 데 쓴 소리, 단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파수꾼 역할을 하며 방향을 제시하는 일에 한 사람이라도 더, 한 단체라도 더 합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설득을 통해 이뤄내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고 본다.

Q. 김포시전국향우회연대의 올해 계획은 어떠한가.

A. 자주 만나고 대화를 이어가야 모임이 다듬어진다. 그런데 지난해 코로나로 활동이 제한적이다 보니 많이 만나지 못했다. 올해 코로나가 좀 진정되면 모임을 구체화할 생각이다. 시장, 시의원들과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의제에 대한 논의 시간을 자주 가지려고 한다. 각 향우회를 좀 더 활성화시키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향우회 목적이 친목을 도모하고 우의 증진을 통해 상호간 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좋은 모임이기에 홍보하고 가입을 독려해 각 향우회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좀 부족한 향우회가 있다면 잘되고 있는 향우회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해 서로 키워주도록 할 것이다. 각 향우회 회원들이 다 김향연의 조직이기에 향우회 발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다. 김향연이 아직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지만 앞으로 가장 모범적인 중요한 단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현재 모교인 인하대학교 총동창회장도 맡고 있다. 사회에 헌신하는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가 있다면 말씀해 달라.

A. 어느 순간 무언가 역할이 주어지면 받아들여야 하는 때가 온다. 그러나 받아들임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고 맡은 이후엔 결과가 좋아지도록 해야 한다. 4년 동안 충청향우회 활동을 하며 정말 많이 느끼고 배웠다. 어려운 사람부터 성공한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며 정을 나누는 향우회를 발전적인 모습으로 향상시키며 보람을 느꼈다. 김향연의 의장직을 수락한 것도 더 좋은 모임을 만들고 싶어서라고 할 수 있다. 인하대 총동창회장 또한 나에게 주어진 영광스러운 일이라 여기고 모교발전을 위해 동창회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 이런 모든 활동을 이어가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그런 즐거움과 기쁨이 나를 움직이고 있다.

Q.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되어 있다. ㈜코반 및 자매회사의 경영상황은 어떠한가.

A. 세계경제가 4차산업으로 재편되는 상황에 코로나가 발생해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내가 경영하는 회사도 잘되는 것도 있고 적자를 내 정리를 하게 된 것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경영자는 시대를, 상황을 탓하지 않는다. 이 상황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성공하면서 미래를 계획하는 사람도 있다. 결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스스로 얼마나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했는가가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힘으로 나타난다. 누구 탓하지 않고 상황에 맞춰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해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나니 머리가 맑아져 올해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Q. 코로나로 부채가 늘어나는 시기에 중소기업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힘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하다.

A.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안타까운 사람이 없도록 하려고 법을 만들었겠지만 여러 측면에서 의견을 듣고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사업주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을 잘 준수하고 제대로 이행했는지, 교육은 잘 이뤄졌는지 감독부터 하는 것이 행정의 일이다. 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을 처벌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회사가 다 했음에도 근로자가 준수하지 않아 벌어지는 재해까지 회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

Q.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경험에서 나온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매사 준비된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똑같이 겪게 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혼신을 다한 자영업자는 살아남았다. 좌절하지 말고 최선을 다했는지 나를 돌아보고 그동안 부족했던 것을 살피고 도약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보는 게 필요하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내가 소홀한 것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시기는 지나간다. 그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 한 가지에만 집착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절한 사람만이 성공하고 이룰 수 있다.

김정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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