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부터 2월 19일까지 김포대학교에 대한 3주간의 교육부 종합감사가 진행되었다. 16명의 감사관이 투입된 이번 감사에서 국정감사 증인심문에서 지적되었던 이사장의 불법학사개입, 총장권한 침해, 인사횡포, 허위 신입생 모집, 무리한 운양동 글로벌캠퍼스 건립, 2개 학과에 대한 불법적인 모집정지 및 퇴직강요 등 대학의 비리를 엄정하게 감사하여 그간 제기되었던 모든 의혹들이 낱낱이 밝혀졌는지 의문이다. 지난 해 9월에 있었던 수박겉핥기 식의 실태조사처럼 감사가 진행되었다면 이는 비리사학에 면죄부만 주는 꼴이 될 것이다.

이번 종합감사로 비리의 직접적 책임자들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잘못 없는 학생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감사에서 지적된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는 진지한 성찰과 개선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김포대학교가 투명한 민주사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유은혜 부총리도 사립대에 대한 비리의혹이 종합감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를 철저히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혀온 만큼 그 동안 엉터리 감사로 사학비리를 방치한 교육부는 철저한 감사 결과를 통해 임원 취임 승인 취소와 책임자를 엄정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

 

2021. 02. 19.

 

김포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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