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측 “대승적 차원 합의.. 안전 대책에 대해서는 목소리 지속”

사측 “골드라인 부정적 이미지 개선, 평화특별합의서 채택 감사”

 

22일부터 예고되었던 김포골드라인의 무기한 파업이 지난 21일 특별합의를 통해 철회됐다. 이번 합의에서 주목할 점은 2년간 화해기간을 가지는 노·사간 상생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김포골드라인과 김포도시철도노조는 지난 21일 오후 5시경 열차의 안전 운영과 노사 상생을 위한 임금협상과 특별합의를 체결하고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했다. 당초 파업에 따른 이용객의 안전 우려가 있었으나 노사가 한발 물러서면서 정상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김포도시철도노조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과 교통대란을 생각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의했다. 안전을 요구했던만큼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노조는 지속적으로 안전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2024년 직영화까지 안전대책의 단기적 수립에 대한 정책적 도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이번 특별합의서는 내부적인 노사문제를 떠나 대승적으로 시민 안전과 관련해 공동 노력을 하자는 선언적 의미다. 방법적인 측면에서 대책이 나온 것은 아닌만큼,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이번 노사합의를 통하여 김포골드라인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토록 노력하였으며, 노사평화 특별합의서를 채택한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높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김포시와 합심하여 혼잡도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김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김포골드라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를 위한 노사의 협상타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신뢰받는 김포골드라인이 되도록 노사 모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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