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본 조사지구 지정... 340억 투입 대단위 사업 계획

농업용수 부족으로 상습 가뭄의 어려움을 겪는 통진 가현지구에 대한 대단위 농업용수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단위 농업용수개발사업은 하천 수계 권역화를 통해 용수 개발 등 농업생산기반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것으로, 사업 시행자인 농어촌공사는 예정지 조사, 기본 조사지구 지정(기본계획 수립), 신규 착수지구 선정(실시설계), 착공 등의 절차로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 피해 대응과 효율적 수자원 배분을 위해 가현지구를 농업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송수관로 및 용수로 정비) 기본 조사지구로 지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가현지구 사업은 한강 물을 양수해 김포시 통진읍 일원과 강화도까지 수계를 연결하고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농업용수의 체계적 연계·배분, 여유 수자원의 효율적인 이용, 지역·수계 간 농업용수 불균형 해소 등을 목표로 한다.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 등 4개리에서 송수관로 및 용수로 정비사업이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340억 원으로 추산된다. 도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세부설계 후 착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한강하구 조수간만으로 민물 확보가 어려워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상습 가뭄을 겪는 가현지구가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