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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김포청소년이야기] “학업 스트레스 적게 받는 교육 환경 만들고 싶어요”

기사승인 2021.09.08  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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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김포청소년이야기> ⑩ 차예나 몽실학교 길잡이 교사

차예나 몽실학교 길잡이 교사

청소년들의 행복에 관심 있는 어른들이 얼마나 있을까?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대부분의 어른들은 학교 안 청소년들의 심적 건강에 관심을 뚝 뗀다. 마치 내가 언제 청소년이었냐는 듯이 말이다. 하지만 김포에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건강과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청년이 한 명 있다. 바로 운양고 출신의 심리학도 차예나 학생이다.

그녀는 청소년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다 청소년들이 경쟁 없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몽실학교의 길잡이 교사가 됐다. 현재 몽실학교 배나몽 프로젝트 중 중등 인문팀 ‘위안’의 길잡이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포 청년, 차예나를 만나 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김포몽실학교에서 길잡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차예나입니다. 활동을 통해 위안을 주고 많은 경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중등 인문팀 ‘위안(WE EARN)’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김포몽실학교 길잡이교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A. 김포몽실학교 길잡이교사는 선한 영향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채워나가는 사람입니다.

 

Q. 활동가에 지원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학업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포몽실학교가 제가 꿈꾸던 교육 환경이라고 느껴서 지원했습니다.

 

Q. 길잡이교사는 무슨 일을 하나요?

길잡이교사는 배.나.몽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합니다. 몽실학교 책자에는 ‘프로젝트를 맡아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보살피고 관계를 원활히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활동의 방향을 안내하기도 하고 사고를 고양시키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 길잡이, 지원자, 조력자, 촉진자의 역할’이라고 소개되어있습니다. 길잡이교사는 ‘교사’라는 형식에서 벗어나 청소년과 동등한 위치에서 활동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몽실학교가 어떤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고, 활동을 통해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칠지 함께 고민합니다. 전문가를 섭외해 활동 진행에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길잡이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리가 정한 프로젝트의 가치를 잊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라는 비전 아래 모인 본질을 잃지 않도록 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위안팀 기획워크숍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위안팀이 일 년 동안 어떤 프로젝트를 할지 정하는 활동이었습니다. 활동하면서 가장 벅찬 순간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우선, 작년에 초등 팀 팀장이었던 학생이 위안팀 막내가 되어 활동하는 성장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위안팀은 ‘청소년의 목소리로 모두에게 낯선 세상을 만나 볼 기회를 선물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토론을 통해 모든 팀원의 의견이 담긴 목표를 설정한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수업 시간에서 배운 것들이 바로 교육 현장에서 적용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활동 종료까지 2개월 정도 남았는데, 활동 계획 단계부터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활동 마침과 결과도 기대됩니다.

 

Q. 활동가로 활동한 장점이 궁금합니다.

몽실학교에서 활동하면서 '내가 고등학교 때 몽실학교를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할 정도로 장점이 많습니다. 우선 좋은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우 다른 사람들이 '선한 영향력' 하나로 모여 활동하면서 뿜어내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몽실학교에서의 경험과 인연은 몽실학교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진정한 '마을 공동체'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Q. 상반기 활동 소감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활동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거의 매 차시 활동 계획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매 차시 활동 계획을 수정하면서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위안팀 친구들을 포함한 모든 몽실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활동해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동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위안팀은 활동 종료일까지 얼마 남지 않아 바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할 때마다 마침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져 아쉽습니다.

 

Q.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 활동가로서 앞으로 참여할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선배 활동가'라는 말이 지금은 어색하고, 새내기 활동가로 남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참여할 분들에게 선배 활동가분들이 본인의 잠재력을 알아봐 주시고, 자신을 알게 되고,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는 환경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나에게 청년활동가는 ○○○이다!’의 빈 칸을 채워주시겠어요?

나에게 청년활동가는 차올라다!

 

 

나의 아이에게, 더 나아가 우리 마을 청소년들에게, 죽어있는 책 속 위인이 아닌 그들 곁에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는, 언제든 쪼르르 달려가 삶에 대한 무궁무진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좋은 멘토가 되어주고 있는 차예나 청년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이지 감사한 마음이 크다.

한 때는 내 아이가 커서도 고향에 계속 머무르겠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 그러나 내게 마을 어른과 청소년이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청년 ‘차예나’가 내 고민에 대한 해답이자 희망이었다. 그녀의 별명처럼 그녀가 앞으로 걸어 나갈 삶의 모든 길에 행복만이 ‘차오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혜주 김포신문 독자권익위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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