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김포의 민속예술 ‘김포상여소리’가 김포아트빌리지 야외공연장에서 제23회 경기도민속예술제 행사 심사를 받기 위해 재현됐다.

매년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각 지역의 민속예술을 발굴·보존·전승해 도민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가 불가능하자 각 시군을 순회해 출전한 종목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추진됐고 김포는 ‘김포상여소리’로 출전했다. 코로나19로 연습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문화원은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장례행렬 등의 미비점들은 정확한 고증을 통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김포(사우)회다지지소리로 일원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포는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지역문화에 대한 계승과 보존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라져가는 민속예술의 복원·보존을 위해 우수한 재능과 기능을 보유한 민속예술을 발굴해 지역의 전통문화로 꽃피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조강치군패를 비롯한 대명항배띄우는소리, 지경다지놀이 등이 안정적으로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문화재위원들의 심의를 통한 김포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