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두레문화센터서 12월 30일까지 개최

통진두레문화센터 이민수 팀장의 제1회 개인전 ‘Frame’이 오는 12월 30일까지 통진두레문화센터 내 아트라운지에서 열리고 있다.

 

예전 연극으로 발현됐던 창작 열정을 접고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중 1년 전부터 그림 그리기에 예술적 욕구를 풀어내기 시작했다는 그는 18점의 그림을 완성하고 그중 11점을 시민 앞에 선보였다. 추상으로 작업한 유화작품 13점과 태블릿으로 작업한 ‘정서적으로 이야기 하고픈’ 작품 5점을 소개한 도록에는 이 팀장이 직접 적은 시 같은 설명이 어우러져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조선일보 미술대회에 나가 특선을 받기도 했다. 미술을 하라며 집으로 다섯 번이나 선생님이 찾아오시기도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렇게 깊숙이 접어두었던 소망이 솟아나 붓을 들게 됐다”는 그는 자신의 전시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틀에 박힌 반복되는 삶을 깨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다가가기”를 희망했다.

올해 통진문화센터로 일터를 옮긴 그는 센터가 ‘생활밀착형’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연을 보러 오는 시민들이 공연 전후 로비에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으로 꾸미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갤러리월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지역작가, 개인 등에게 전시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수 팀장의 개인전이 그런 기획의 문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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