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끼를 발휘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 마련

김포 양곡중학교는 지난 10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음악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대면으로 진행해 오던 행사를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언택트 형태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방송 영상을 전교생에게 송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생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며 1, 2학기 음악 수업 시간, 방과후학교 수업 시간을 활용하여 교사의 지도 아래 연습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12월 방송부 학생들이 연주를 촬영하고 지도교사가 편집하여 완성한 영상을 모든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콘서트를 관람했다.

양곡중학교 학생들은 현악합주, 우쿨렐레, 합창, 제창, 바이올린&피아노 듀오 등 여러 영역에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였다. 1, 2학년 각 반의 우쿨렐레 합주, 현악 합주부의 ‘걱정 말아요 그대’, 합창부의 ‘아름다운 나라’, 졸업을 앞둔 3학년들의‘졸업’등 학생들은 자신이 능통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로 하나되어 무대를 꾸몄다.

콘서트 송출 영상 화면

이번 행사의 사회자이며 우쿨렐레 공연에 참여한 성태경 학생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여서 값진 경험이었고 악기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양곡중학교 김지선 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끼를 발휘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매년 음악회를 진행해 왔다”면서 “전교생의 공연을 지도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음악의 심미적 경험을 성장시킬 수 있어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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