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방식으로 만든 식혜로 3년만에 연매출 10억원

‘음식은 정성’ 국내산 재료로 정직하게 만들어 인기

 

 

어릴적 먹었던 식혜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잊지 못해 전통방식 수작업으로 식혜를 만들어온 전문제조업체가 김포에 있다.

전통방식을 고수해 엿기름을 발효시켜 쌀을 삭히고 밥알을 동동 띄운 식혜는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작업이 많아 고되지만, 음식은 정성이라는 신념으로 전통방식의 식혜를 고수해 온 이 곳은 양촌읍에 위치한 ‘한양전통식품’이다.

식혜와 호박식혜 딱 두 종류로 출범 3년만에 연매출 10억을 달성한 한양전통식품. 본지에서 이 곳을 찾아 비법과 신념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직접주문 :1577-3214/010-6202-1322

시간 오래 걸려도 전통방식 고수

 

명절을 맞아 대목을 맞은 이 곳은 일년 중 요즈음이 가장 바쁜 때다.

한정된 일손으로 아무리 주문이 많이 밀려들어온다 할지라도, 이 곳에는 절대로 변경되지 않는 법칙이 있다. 바로 전통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

시간이 오래 걸려도 드시는 분의 기쁨을 위해 만드는 방식만은 고집하겠다는 것이 한양전통식품 김동휘 대표의 신념이다.

불림통 여섯 통에 쌀을 세척하고 엿기름을 불리고, 발효용 솥에 엿기름으로 밥을 삭혀 발효를 시켜 불린 엿기름을 물과 골고루 섞어서 만드는 옛날 방식의 이 식혜에는 오로지 멥쌀과 설탕, 엿기름, 정제수만이 들어간다.

국산 원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자신을 가지는 것이 사업을 이어가는 원동력이라는 김동휘 대표는 “어린 아이에게도, 나이드신 어르신께도 자신있게 권할 수 있다. 정직하게 만들어 정직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 저에게는 원동력이자 큰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맛, 철저한 안전, 단일품종으로 지키는 가격

 

2018년 설립해 3년만에 식혜와 호박식혜 두 품목으로 10억 달성을 한 한양전통식품은 기술력과 안정성, 가격경쟁력이라는 세 가지 강점을 겸비하고 있다.

가장 첫 번째 강점은 단연 ‘맛’이다. 다년간의 기술연구 끝에 정비된 발효기법으로 전통식혜 그대로의 맛을 재현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엿기름을 발효하는 방법과 쌀을 삭히는 조건은 이 곳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녹여들어가 있다.

‘아무리 맛이 있어도 건강하지 못한 제품은 권할 수 없다’는 김동휘 대표의 철칙에 따라 이 곳의 제품은 안전, 또 안전을 강조한다.

지난 11월에 HACCP 인증을 받은 이 곳은 신축 공장으로 이전해 설비 또한 새 것으로 모두 교체했다. 제품의 안전성을 위해서는 한결같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을 철칙으로 위생관리에 철저히 임하고 있다.

가격경쟁력 또한 강점이다. 생산품목이 2가지에 집중돼 있어, 대량생산으로 원료의 절감 및 시간 단축이 이뤄지므로 가격 경쟁력 또한 갖출 수 있는 것이 이 곳의 특징이다.

김동휘 대표는 “식혜를 맛보며 느꼈던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달려온 것이 지금까지 달려온 힘이었다. 정성으로, 전통식혜의 맛을 끝까지 전할 수 있는 업체가 되도록 오늘도 내일도 정직하게 땀흘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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