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3일은 전 지구적 책의 날이다. 국가마다 풍습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은 이날에 거창한 기념식보다는 한 권의 책이라도 가족과 이웃에게 선사하는 멋진 날의 모습이길 희망한다.3천 년 전 수메르 문명에서 흙으로 된 점토 책을 시작으로 기록의 의미가 인간의 정신과 기술 진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나, 오늘날의 책은 종이에서 모바일 등 전자책으로 변환되고 있다.2010년생 이후의 알파 세대는 스마트기기 터치 세대로 스캔 능력이 빨라 숏폼 등 유튜브에 탁월하다. 학습도 스마트 패드로 하고 이해력이 출중하다.엄마들의 일률적 자녀 교육 패
사설
김포신문
2024.04.24 09:23
-
기록적으로 점점 더 뜨거운 지구를 구하기 위한 전 지구적 활동이 요란하다.당장 4월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국적으로 소등을 실시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뜨거워지는 지구를 되살리는 활동을 전개한 것이다.탄소를 줄이는 활동과 노력은 국내만 하더라도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하다.우리가 열심히 분리수거한 쓰레기들도 열에너지를 만들어내며 지구를 살리는 데 일익을 담당하는가 하면 자동차들도 점차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로 전환 하고 심지어 수도권매립지 청정개발체제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이 탄소 감축”
사설
김포신문
2024.04.24 09:20
-
김포소방서 한선 서장의 제안에 따라 김포소방서와 김포신문이 합동으로 심폐소생술(CPR) 챌린지를 시작했다. 우선은 관내의 기관·단체장들이 시범을 보이거나 배워가면서 사람모형 심폐소생술 훈련 마네킹을 대상으로 연습하는 것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김포신문과 김포 인터넷신문에 게재한다. 태어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활동으로 대학병원 의사들의 파업과 달리 소방대원의 생명 존중과 국민 사랑을 엿보게 하는 숭고한 정신의 발로다. 화재의 현장에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조하려는 소방대원들의 감사한 활동은 자기희생과 용감한 정신력이 대
사설
김포신문
2024.04.17 10:54
-
지역구 국회의원 254명, 준공영제 비례대표 국회의원 46명을 선출하는 22대 총선도 마무리되고 김포지역도 21대 총선보다 더 치열한 선거판을 벌이며 각축전을 펼쳤다.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낙선자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전쟁은 승자와 패자를 가리기 모호할 때가 많지만 선거는 당·락에 의해 승자와 패자가 완연하다. 선거의 완벽성은 단 1표에 의해서도 승패가 갈린다.후보자들이 단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노력으로 각종 정책과 구애작전을 펼치는 것도 단, 한 표를 공략한다는 절박한 선거 운동이다.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진 것을
사설
김포신문
2024.04.11 08:01
-
GTX-A노선 일부가 개통되면서 아침 출근 시간에 여유가 생겼고 꿈에 그리던 저녁 있는 삶을 갖게 되었다고 환호한다.김포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총선을 치르며 후보들의 노력과 공약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는 88도로와 강북도로 서울 방면은 느림보 거북이처럼 시간을 소비시키고 김포골드라인은 지나치게 혼잡하다. 지하철 부재의 김포에 서울 지하철 5호선이 급행으로 들어올 전망이다. 여당 후보인 국민의 힘 홍철호 후보가 윤석열 정부 남은 시간 3년을 이용해서 급행철도를 통진까지 끌고 오겠다고 공약했다. 5호선 도입 확정 안 되면 출마 포기
사설
김포신문
2024.04.03 11:32
-
김포을 지역의 시의원 보궐 선거가 진행 중이다. 시의원 보궐이 된 이유를 시의회와 시민 단체의 성명서에 의해 새롭게 데쟈뷰 되고 있다. 박상혁 국회의원의 사무국장이었던 A 시의원은 불륜관계의 여성이 극단 선택을 하자 자신도 따라서 극단 선택을 한 사건으로 당시 김포 정가와 사회를 크게 진동시켰던 사건이었다. 김포신문도 타계한 분들의 가족들 배려 차원에서 최소의 보도로 쉬쉬하며 넘어간 사건이었는데 통상의 상식으로는 보궐이 되도록 한 불편부당한 이유를 발생한 당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는 것도 좋은 사례가 될 터인데 후보를 내세우면서 김포
사설
김포신문
2024.03.27 07:10
-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다. 빈 공약 (空約)이 많다면 이미 국회의원 4년을 현역으로 마치는 시점에서 현역 4년을 재평가받는 의미도 있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시민들에게 평가받아야 하기에 4년 전 박상혁 의원 공약 80여개중에 일부를 소개한다.◎ 국회 회의 불출석 시 세비 삭감 (10% 불출석 시 10% 삭감) 30% 불출석 시 90 일 이상 출석 정지 및 제명◎ GTX-D 김포-하남노선◎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김포~일산 연결 조속 추진◎ 계양~강화 고속도로 조속 추진 ◎ 제2외곽순환도로 조기 완공 ◎ 김
사설
김포신문
2024.03.19 19:35
-
‘좌표찍기’란 SNS 상에서 누군가를 거론하고 댓글을 달고 ‘좋아요, 싫어요’를 유발시키는 활동이다. 세계에서 온라인이 가장 발달한 대한민국은 유튜브를 비롯한 커뮤니티 카페에서 좌표 찍기가 비일비재하다. 최근 김포시 공무원의 공무과정에서 발생한 일이 한강신도시 온라인 C 카페에 사실과는 어긋난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진의를 모르는 무작위의 사람들이 악성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사무실로 전화해 하루에 100여통의 민원 전화를 받게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논란의 발단은 김포한강로 강화 방면 일부 구간 포트홀 공사를 위하여 밤 9시
사설
김포신문
2024.03.13 07:40
-
대곶면은 김포 반도의 서남단에 위치하여 한강 하류로 한강의 본류와 달리 강화도·김포 사이에서 염하강으로 분기되는 하류 측에 대명항을 품고 있는 수려한 지역에 위치한다.특히, 김포 측에서 바라보는 염하강에 길게 떨어진 석양은 최고의 경관으로 지금도 김포 8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조선시대 마니산과 계양산을 연계하는 봉화대가 있는 수안산은 높지는 않지만 김포의 명산 중 하나이고 한남정맥의 한 지점이다. 아직도 삼국시대의 토성은 언젠가 복원될 날을 기다리며 흔적만 남아있다.대곶 신안리에는 선사시대 유물이 계속 출토되고 있고 문
사설
김포신문
2024.03.06 14:35
-
호남평야와 나주평야에 이어 우리나라 3대 평야에 꼽힌 너른 들판에 5천년 전부터 벼농사가 시작된 곳, 그 덕분인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각축을 벌이던 요충지로 이름난 곳이 김포땅이다. 하지만 드넓은 땅에 공장들이 들어서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김포는 거대도시 서울의 주변도시에 머물며 집값 싼 곳으로, 서울로 돈 벌고 공부하러 가기엔 아침저녁으로 콩나물 시루 같은 대중교통 덕에 지옥을 맛보는 중소도시에 머물게 됐다.반만 년 영화는 간 데 없고 천혜의 자원인 한강은 남북의 긴장 탓에 갈 수 없는 금단의 지역이 됐다. 이름난 유적도
사설
김포신문
2024.02.20 19:11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 1월 19일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중재안을 놓고 인천시가 크게 반발, 이러다 5호선 연장이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인천시의 최근 행태는 단순히 대광위 중재안에 대한 서운함을 넘어 몽니에 가깝다는 점에서 김포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김병수 시장이 “김포시로서는 100% 만족하는 안은 아니지만 우리 시민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도시철도 혼잡 문제를 볼 때 크게 훼손되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2월 1일 신년 언론인 시정설명회에서 밝힌 대로 김포시민들은 아쉽지만 수용한다는 분위
사설
김포신문
2024.02.06 19:40
-
물고기를 잡는 도구에는 다양한 어구가 있다. 그 중에서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제법 쏠쏠하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어구는 ‘통발’이다. 통발 안에 미끼를 넣어두면 달콤한 냄새에 취한 물고기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뛰어들어온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되돌아나갈 수 없는 막다른 곳에 몰린 자신을 보게 되고 마침내 물고기로서의 생을 마치게 된다.지도에서 김포의 모습을 보면 주둥이만 서울쪽으로 열린 커다란 주머니 모양이다. 신도시가 조성되며 비교적 적은 자본에 깨끗하고 쾌적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아파트가 있다는 달콤
사설
김포신문
2024.01.30 19:59
-
김포시민들의 염원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5호선 김포연장 노선과 관련 조정안을 깜짝 발표했다. 대광위가 발표한 노선 조정안은 알려진대로 검단신도시 지역에 2개 역을 경유한 뒤 감정역을 거쳐 장기동으로 가는 노선이다. 대광위의 노선 조정안은 그동안 극렬하게 대립했던 김포시와 인천시의 각자 노선안을 절충한 것이지만 김포시 안에 근접한, 김포시에 유리한 노선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8월 김포시와 인천시가 각자 노선안을 제출한 이후 대광위는 곧 직권 중재하겠다는 약속과
사설
김포신문
2024.01.23 18:32
-
나이 지긋한 부부가 유모차를 밀고 간다. 손주와 함께 산책하나 봤더니 유모차에 꽤 커다란 개가 타고 있어 깜짝 놀랐다. 주위에 이 얘기를 했더니 원시인 취급을 한다. 이런 경험 다들 한 번씩은 있었을 터. 뉴스를 찾아보니 지난해 반려동물 유모차인 ‘개모차’ 판매량이 유모차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한다. 유모차 판매량이 100개라면 개모차가 57, 유모차가 43개란다. 개모차뿐만 아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개에게 메리야스를 입혀 추울 땐 ‘개리야스’, 외출할 땐 ‘개모차’가 국룰이란다.하기야 예전엔 개 이름은 대개 ‘독구’였지만 요즘 반려
사설
김포신문
2024.01.16 20:06
-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우리나라 사람 다섯 명 중 한 명은 노인이라는 얘기다. ‘노인’은 늙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노인’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노인’이다. 나이 많은 사람 취급받는 게 서럽고 기분 나쁘기 때문이다. ‘노인’이 ‘노인’을 싫어하니 ‘아버님’ ‘어머님’ ‘실버’ ‘시니어’ 등 여러 호칭이 노인 대신 쓰이고 있다. 그러나 노인들에게는 이 말들도 썩 달갑지 않다. 그렇다면 대체 뭐라 불러야 할까?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11월 65세 이상 도민을
사설
김포신문
2024.01.09 19:21
-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많은 것들을 결심하곤 한다. 물론 작심삼일에 그치고 말지만. 그렇더라도 새해가 되면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보다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우리 앞에 놓인 새하얀 365장의 도화지를 하나하나 채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장 한 장 도화지를 채워 나가다보면 어느새 한 해의 성과를 평가하는 날이 돌아온다. 한 해 한 해 성과를 모아나가면 한 사람의 인생, 한 도시의 미래가 결정되기에 새해 첫날이면 누구나 저마다의 계획을 세운다.올해 김포시는 서울편입, 인하대병원 유치, 5호선 노선
사설
김포신문
2024.01.02 19:40
-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로 응답자의 30%인 396명이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택했다. ‘견리망의’란 의로움을 잊고 이익만 챙긴다는 뜻이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정치란 본래 국민들을 바르게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김포시는 올해 벽두부터 골드라인에서 실
사설
김포신문
2023.12.20 09:07
-
배고픔과 간절함으로 무장한 채 실력의 120%를 발휘하며 질주해온 대장정이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김포시민들은 선수들의 투혼에 감동하며 내일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축구 2부 리그 13개 구단 중 선수단 연봉 총액이 꼴찌인 김포FC. 김포FC는 시즌 내내 돌풍을 불러일으키더니 결국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선수들 대부분이 방출의 아픔을 경험한 일명 ‘패배자’이었음에도 다시 한번 신발끈을 동여매고 앞을 향해 뛰었기에 김포시민들은 함께 기뻐하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을 키웠다.2부 리그 참
사설
김포신문
2023.12.13 09:09
-
이제 K리그1 입성이 코앞에 다가왔다. K리그2 정규리그 결과 당당하게 3위를 차지한 김포FC가 1일 4,5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경남FC와의 한 판 대결에서 승리, 대망의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일과 9일 두 차례 K리그1 11위 팀인 강원FC와의 대결에서 승점을 더 챙기면 대망의 K리그1으로 승격하게 된다.K리그2 참가 2년만에 놀라울 만한 성적을 거둔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는 우리 선수들은 배고픔, 간절함으로 경기를 해왔다. 축구는 개인이 아니라 조직으로 하는 경기다. 우리가 승격
사설
김포신문
2023.12.05 19:12
-
1969년 개봉하자마자 장안에 충격을 주며 관객동원에 성공, 화제가 몰고 온 영화가 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재인 여자의 욕망을 그린 장편소설 를 동명의 영화로 제작, 당대 최고의 여배우 문희가 주인공으로 열연한 ‘벽 속의 여자’다. 잔인한 폭력과 선정적인 장면들이 넘쳐나는 요즘과는 달리 50년도 훨씬 전에 세상에 나온 이 영화는 당연히 외설 시비에 휘말리며 음란죄까지 적용, 감독이 기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이 영화의 신문 광고 카피는 “외설이냐? 예술이냐? 대담한 성 장면 묘사로 2년째 톱 베스트셀러인 충
사설
김포신문
2023.11.28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