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도적 당지지도, 후보난립 후유증 고민
한국당 낮은 정당지지도, 경선 등 다양한 고민

지방선거가 78일(3월 27일 기준)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다양한 인물이 김포시장후보로 거론되어 왔으나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은 6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피광성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의 하금성 예비후보가 3월 2일 스타트를 끊었고 이어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왕룡 예비후보가 3월 5일, 정하영 예비후보가 3월 6일, 조승현 예비후보가 3월 23일에 등록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황순호 예비후보가 유일하게 3월 23일 등록했다.

이외에도 유영록 김포시장, 김동식 전시장, 유영근 현김포시의회의장, 권오준 전시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서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인원은 1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치열한 당내 경쟁.. 이달 말쯤 윤곽 잡힐 듯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정당지지도를 반영하듯이 5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양상이다.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피광성 예비후보, 정왕룡 예비후보, 정하영 예비후보, 조승현 예비후보 이외에 유영록 김포시장도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다.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권리당원 여론조사는 권리당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권리당원은 2017년 9월30일까지 입당한 당원으로 2017년 4월1일부터 2018년 3월31일까지 당비 6회 이상을 납부한 당원이 이에 해당된다. 일반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를 말한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경선은 2~3인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해당 공천관리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 해당지역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후보자의 수 등을 고려해 1차 경선을 실시한 뒤 1차 경선에 당선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공천심사를 할 때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 가능성 등을 심사하며 심사방법은 서류심사, 면접심사, 여론조사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실시한다.

이 규정에 의하면 김포시의 경우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5명의 후보에 대해 서류심사, 면접심사, 여론조사를 실시해 컷오프 대상자를 추려낸 후 2~3명만을 경선에 올라가는 것이다. 3월 말경 당내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보들간의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 후보는 있지만 경선 후유증 염려, 전략공천도 고려

자유한국당도 후보군은 다양하다. 가장 먼저 예비후보에 등록한 황순호 예비후보와 유영근 김포시의회의장, 김동식 전시장, 권오준 전시의원 등이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

지지부진한 당지지율로 고민하는 자유한국당은 지난 2월 전국위원회에서 전략공천의 폭을 대폭 확대하고 여성·청년·정치신인을 우대하는 지방선거 공천룰을 확정했다. 전략공천의 폭을 확대하기로 한 이유는 낮은 당 지지율에 따른 인물난, 경선을 치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지지층의 분열 때문이다.

지방선거 공천룰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경쟁력 있는 후보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추천지역 기초단체장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선정한다.

지방선거 후보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대5로 하고 여성과 청년, 신인정치인들에게 각 20%의 가산점(중복시 최대 30%)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 자유한국당에서는 유영근 시의회 의장이 출판기념회와 출마기자회견을 하며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여기에 황순호 예비후보가 ‘젊어서 좋다, 전문가라 더 좋다’는 구호아래 각종 공약을 앞세워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김동식 전 시장은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뒤늦게 권오준 전시의원이 시장선거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분주한 모습이다.

이외에도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 김포시을 선거구에서 출마하였던 하금성 전 (주) 미창개발 대표이사가 바른미래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였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의 경우 전략공천이 우세한 분위기라서 실제 후보는 누가 될지는 아직은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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