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활동가 양성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졸업생 서포터즈 구성, 저변 확대 모색

이희 교장이 이끄는 ‘세계시민리더십 꿈의 학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이 세계시민으로서 필요한 가치와 태도를 함양하도록 돕고, 국제사회 활동가를 양성해내기 위한 학교 밖 학교다.

글로벌 이슈 탐구와 도시농업체험, 나눔, 토의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세계시민리더십 꿈의 학교는 프로그램이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활동·졸업생 서포터즈 구성

세계시민리더십 아카데미 대표이자 김포 내 교육에 활발한 활동을 보이던 이희 교장은 올해 6월 김포몽실학교에서 입학식을 열었다.

학생들은 시내 학교 15곳에서 신청한 학생들 가운데 신청 동기와 세계시민에 대한 이해도를 고려해 최종 선발됐다.

이희 교장은 매주 다른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했다.

실제 농작물을 수확해보고, 아트빌리지에서 책 출판을 목표로 ‘세계시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기획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주민 인권, 환경, 빈곤 등의 글로벌 이슈를 탐구하고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졸업 학생들은 서포터즈를 구성해 세계시민리더십 꿈의 학교를 홍보하고 교육 진행을 도왔으며, 학부모도 도우미로 함께 참여했다.

영화제, 박람회 참여로 동기 부여

교장 이희는 그동안 진행한 교육 사진과 학생들이 진행한 인터뷰 등을 엮어 9월 8일 김포청소년 영화제에 UCC 형태로 출품하기도 했다. 그 결과 ‘사회 공헌’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 지역과 사회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10월 18일 걸포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진로박람회에 꿈의 학교 홍보와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참여할 예정이다.

한 학생은 몇 달간 진행된 교육에 대해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것을 배운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세계의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답을 도출할 때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세계시민리더십 꿈의 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 수준과 주도적으로 아이들이 운영하는 분위기가 좋았다. 이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세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세계로, 성장 발걸음

왜 세계시민이어야 하는지, 이희 교장은 처음부터 확고한 의유를 갖고 있었다.

“세계화 사회가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전세계 누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이에요. 지역과 세계를 연결해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이희 교장은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세상을 바라본다.

“김포가, 대한민국이 노력한다고 이뤄지지 않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기후 변화처럼, 전 세계가 합심해야 하는 공동의 문제는 늘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시민이란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관심을 끊임없이 넓혀가는 사람입니다. 큰 마음을 가져야 하는 일인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와 줘서 참 고마울 따름이죠. 앞으로 지역을 이끌고 세상으로 나가는 큰 사람이 될 것입니다. 세계시민리더십 교육의 미래가 기대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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