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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김포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사

기사승인 2020.07.01  16: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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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운 발행인

어떤 사안이던 곪아 터질때까지 놔두면 부패와 부정당의 늪에 빠지게 되고 사회혼란이 야기된다. 언론은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차단하는 예방주사 역할로 사회의 경종을 울려준다. 험난한 언론경영환경에서도 우리 신문의 소수정예 기자들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김포 곳곳을 누비며 활동한다. 그들이 더 이상 위축되지 않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것은 이제 김포시민의 몫이다. 지금도 신문 한 부 구독을 경제적 이익의 관계로만 계산한다면 좋은 언론은 존재할 수 없다. 상생협력의 코로나19 시대를 위로하는 세상을 열어가자.

30년 전의 김포는 4차선 도로라고는 서울과 강화를 연결하는 김포중심 도로인 48번국도 하나뿐이 없었고 공동주택이라고는 5층짜리 아파트 서너 개가 있었을 뿐이다. 사방은 농경지로 둘러싸였고 장능산이라 불리는 북성산은 지금처럼 아파트 높이가 아니라 아주 크게 우뚝 솟은 독립산으로 김포읍시가지와 함께 김포를 지킨 영산이다. 지금은 40층이 넘는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북성산이 한결 낮아 보이니 높낮의의 대칭감이 희박해진 듯 어릴적 감상과 대비가 된다.

90년대 들어 사우지구 아파트 5,000세대가 들어서면서 김포의 아파트문화 서문이 열렸고 한강신도시가 들어서며 서울과 신도시 사이에는 아파트건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아파트김포공화국이 열린 셈이다. 그 덕으로 서울분기 철도 중 유일하게 중전철이 아닌 경전철이 건설되면서 개통 1년도 안 돼서 시민들이 지옥철이라 명명하듯 만원열차가 되었다.

수요예측치의 오판이다. 480만 평의 신도시가 오늘날의 신도시로 쪼그라들며 중전철 5호선이 맥없이 날아가고 2량1편성의 꼬마열차가 되었고 이러한 철도를 이어받은 현 정하영 시장은 3량1편성의 실험과 시격을 줄여 늘어나는 시민승객에 대비하느라 차량발주 등 노력은 하고 있지만 꼬마열차의 한계치를 극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35도시계획과 GTX-D노선의 시급한 건설, 한강로에서 이어지는 올림픽대로의 버스전용차로 설정, 계양-강화 고속화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의 조기완공도 김포가 숨 쉴 교통망이다. 새로 당선된 김포갑구와 을구의 두 국회의원의 분발의 능력 발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김포신문의 새로운 과제
김포신문이 처음 12면 지면으로 시작하여 금년부터는 24면에서 32면으로 증면하여 청소년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지면을 만들었고, 코로나19가 보여주는 현실세계가 증명하듯 지구적 환경재앙의 대책이 급박한 현실로 다가왔다.

작게는 미세먼지에서 크게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시베리아 동토가 녹아 메탄가스 덩어리가 지구를 덮는 상상은,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주는 가혹한 유산이기에 미연에 막아보자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작은 신문사의 소망으로 다루고 있고, 아이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둥이 가정의 아름다운 삶들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보다는 콘텐츠신문을 만들어 간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김포지역과 김포시민과 함께 어울리고 교감하는 언론패턴을 구사하고 있다.

김포신문은 지난 30년간의 신문내용을 디지털화하여 누구라도 김포의 지난 족적을 살펴보고 역사적 증명을 요하는 사항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인터넷 신문에 ‘과거신문보기’로 띄워 놓았다. 1억 가까운 예산이 소요되었지만 시민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게 개방했다.

김포의 지역신문사들이 포털로 인하여 뉴스가 공짜된 시절이 되어 궁여지책으로 기자를 한두 명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김포신문은 객원기자를 포함하여 6명 이상과 시민기자, 청소년기자도 운영하고 있다. 인건비 부담이 과중한 운영을 하고 있다. 보다 광범위한 김포의 내용을 담고자 하는 열망의 소산이다. 올해의 경우는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의 거의 모든 광고가 축소된 상황이니 경영의 여건도 덩달아 나빠졌다.

그러나, 우리 김포신문은 9년째 지역신문발전법에 근거한 정부의 지역신문 지원예산을 받고 있으며, 지역의 뜻 있는 분들의 성원으로 김포신문 발전위원으로 명명한 70여 분의 후원자 분들 후원금으로 경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시대 미국 구글의 지원
최근에는 뜻하지 않게도 미국의 ‘구글’이라는 회사에서 기자들 인건비 명목으로 조건 없는 지원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포털인 Naver 때문에 기자들 노력의 결실인 뉴스가 허무한 공짜가 되었건만 Naver는 소 닭보듯 피해보는 언론사들에 관심이 없다. 저멀리 떨어진 태평양 건너의 구글회사만도 못하다.

아낌없는 피해를 주고있는 Naver와 KT와 SK 텔레콤을 합친 것보다 시총이 크건만 코로나19로 어려운 입장에 처한 지역언론에 대한 배려심도 없다. 시대의 변화상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피해를 받는 지역 언론사들에 대한 지원이 없는 것은 심히 유감이다.

김포시의 언론에 대한 지원부족
유럽은 몇 개의 나라에서 지역언론에 지자체 정부가 수백억 원씩 지원하고 있다. 대신 언론사는 선출직 공무원과 일반공무원들이 정당한 행정을 적정하게 운용하는지를 밀착감시하고 잘잘못을 비판해야한다. 국민들은 언론에 대한 지원으로 오히려 세금의 낭비를 줄이고 건전하고 친절한 공적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런 차원에서 김포시도 선출직공직자와 공무원, 각급기관의 구성원들이 국민을 위하여 일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견제와 비판을 도모하는 언론사를 육성지원하는 제도를 유럽처럼 도입하여 건전한 언론이 건재하게 직분을 다하도록 육성하여야 한다.

김포시는 유럽처럼 몇 백 억이 아니라 단 몇 푼의 예산으로 언론사에 나눠먹기를 지양하고 20~30억 원의 예산이라도 편성해서 지역언론육성에 일조하는 것이 사실상 시민민주주의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된다. 김포에는 10여 개의 지역언론사 외에도 수백개의 중앙언론사와 지방언론사가 있다. 중앙정부쪽을 다루는 중앙지 기자와 광역 지자체를 주로 출입하는 지방지 기자의 숫자가 김포에 300명이 넘는다.

언론사의 홍수현상이다. 중앙언론은 중앙정부가, 지방언론은 광역정부가, 지역언론은 기초단체 정부가 지원하는 게 통상적 상식이다.

김포신문이 하고자 하는 일들
<김포지역 옛모습 보존 촬영>

김포읍지역은 김포발전을 중심부에서 확인시키는 역사적 고장이다. 지금은 주택정비법에 의해 옛 고장의 모습이 개발로 다 사라지게 생겼다.

이 지역에 대한 옛 모습 보존을 위해 도로와 각골목, 건물, 주택 등을 드론으로 세밀하게 촬영하여 언제든지 사라진 지역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여 공개 할 것이다.

<도로명 주소, 쉽게 위치 측정>
몇 년 전부터 시행된 도로명 주소가 00로 몇 번길 하면 김포시청 앞인지 김포보건소 앞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대별 가능한 알려진 지점을 도로명 주소과 연계시켜 놓으면 시민의 위치 파악에 도움이 클 것이다.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시민과 공유하겠다.

<김포부터 교과서 없는 교육으로>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금의 초등생이나 중학생들이 배우는 교과과정은 어린 학생들이 20~30대가 되면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지식을 가르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일반지식은 네이버 ‘지식’에 들어가면 알 수 있고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은 교사보다 낫다고 한다. 이미 일부 학교의 교사들은 홀로 또는 삼삼오오 그룹 지어서 교과서를 없애고 새롭게 구성하여 가르치기도 하고 교육방식도 일방적 주입식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협력하여 공부하게 하는 등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고, 상상할 시간과 실험·실습할 시간으로 대체하여 억지로가 아닌 흥미를 유발하고 즐겁게 공부함으로써 쉽게 공부에 지치지 않게 배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불거진 언택트 사회에서 벌써 학원 명강사 같은 히어로 강의들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사는 앞에서 판서하며 가르치는 사람에서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함께 공부를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

4차산업으로 세계 최고의 국가가 대한민국 혁신의 시간에서 김포가 선두적 퍼스트 펭귄역이 된다면 얼마나 벅찬 감격인가! 김포시 예산의 5%를 김포교육에 지원하는 정하영 시장의 시정철학과 학교관계자·학부모의 관심이면 하고도 남는다.

박태운 gimpo1234@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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