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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아이를 맡기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 좋아요”

기사승인 2020.09.22  22: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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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낳기 좋은 세상> 김포시 아이돌봄 서비스

양성교육 수료한 돌봄선생님 집에서 직접 아이 돌봐줘

원하는 방식에 맞춰 휴일 포함 365일 언제나 신청 가능

코로나19로 현재 특례 적용 이용비용 부담 줄어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 양육이다.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하면 일하는 엄마는 안절부절 발을 동동거릴 수밖에 없다. 전업주부도 일이 생겨 아이를 맡겨야 할 경우가 종종 생긴다. 특히 코로나19로 휴원과 휴교가 진행되는 상황에 집에만 있어야 하는 아이들을 돌봐줄 누군가가 없다면 워킹맘은 맘 놓고 출근길에 나설 수 없다.

여성가족부는 부모의 맞벌이 등의 사유로 만 12세 이하의 자녀에게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경우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직접 찾아가 돌봐주는 1:1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는 시간제서비스와 영아종일제 서비스, 질병감염아동서비스 등 3가지 종류로 진행된다.

영아종일제 서비스는 만 3개월에서 36개월 이하 영아를 대상으로 이유식 먹이기, 젖병소독, 목욕 등 영아 돌봄과 관련된 활동을 한다. 시간제 서비스는 만 3개월에서 12세 이하 아동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일반형과 종합형으로 나뉜다. 학교나 보육시설 등·하원과 준비물 보조, 임시보육, 놀이활동, 준비된 식사·간식 챙기기 등이 일반형이며, 이에 아동 관련 세탁과 정리, 아동 놀이공간 정리·청소, 아동 식사·간식조리까지 하는 종합형도 있다. 질병감염아동지원서비스는 질병 아동의 병원 이용 시 동행하거나 집에서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이용 아동 8월말 기준 640여 명

요금은 시간당 9,890이 기준이나 소득기준에 따라 정부지원금이 제공된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고 이용하게 된다. 정부지원금 대상이 아닌 경우엔 정부지원 신청 없이 홈페이지(idolbom.go.kr)에 바로 가입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8월말 기준 김포시 올해 이용 아동은 640여 명 정도다.

서비스는 휴일을 포함 365일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 단 휴일은 가산금이 적용된다. 원하는 시간과 조건이 맞는 돌봄서비스를 받으려면 이용 시간 일주일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으며 이틀 전에 비용이 차감된다. 시간제의 경우 2시간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다. 급작스럽게 일이 생겨 아이를 돌봐줄 분이 필요한 경우 당일 연계도 가능하나 주거지 근처 돌봄선생님을 연계하기는 쉽지 않다. 여성가족부에서 앞으로 앱을 이용한 연계방법을 개발하고 있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

현재 코로나19로 휴원, 휴교,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종료 시까지 특례적용 요금이 제공되고 있다. 맞벌이, 한부모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의 경우 코로나19 특례 적용을 받아 시간당 비용이 가형(중위소득 75%이하)은 989원, 나형(중위소득 120%이하)은 3,956원, 다형(중위소득 150%이하)은 4,945원, 라형(중위소득 150%초과)은 5,934원이다.

1:1아이돌봄 서비스는 결국 이용하는 이들의 만족도가 중요하다. 2012년부터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촌읍 권영현(41) 씨는 큰 아들에 이어 2018년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워킹맘이다.

그는 “센터에서 좋은 분을 연결시켜줘 매우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다. 쌍둥이 형제가 어린이집을 갔다온 이후부터 퇴근할 때까지 시간제로 돌봄을 이용하는데 아이들도 돌봄선생님을 잘 따르고 있어 다행이다. 4대교육과 보수교육을 잘 받고 건강 체크도 주기적으로 하는 등 서로 믿고 맡기니 직장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가정과 돌봄선생님을 연결해주는 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건과 성향에 맞는 적합한 선생님을 찾아 매칭을 잘해줘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100시간 교육과 실습을 거친 170여 돌봄선생님 활동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현재 170여 명의 돌봄서비스 선생님을 관리하고 있다. 대부분 40~60대 후반의 여성들이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남은 시간을 이용해 자기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지는 않다. 일단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2차 면접과 인적성검사를 하고 3차 80시간의 양성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후에는 현장실습 20시간을 마쳐야 돌봄서비스 선생님으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비는 20만 원 정도이며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120시간의 의무활동을 할 경우 15만 원을 환급받는다.

김연화 센터장은 “활동하고 있는 선생님의 경우 해마다 의무교육을 비롯해 16시간의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수는 10만 원대에서 250만 원까지 개인 활동에 따라 차이가 난다. 경기도 아이돌봄 광역거점에서 모니터링단을 활용해 만족도조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5점 만점에 3.4~4.8 정도의 점수를 받고 있다. 최근엔 아동학대와 아이 정신건강 관련 전담자를 두고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에는 20개월 쌍둥이의 어린이집 등원을 도와주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세, 5세, 9세 형제들을 돌보고 있는 김민정(56) 씨는 “처음엔 아이들 다 키우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시작해 경제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에 의미가 컸는데 아이들을 돌볼수록 내가 힐링 받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이들을 안아주고 스킨쉽하며 느끼는 감정과 아이들이 성장하며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참 좋다. 아이들이 웃으니 같이 웃게 되고 그것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돌봄서비스를 통해 육체적인 힘듦은 있지만 정신건강에도 좋고 삶의 환기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를 먼저 키워본 엄마로서 육아경험을 나눌 수도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하지만 많은 동료들이 코로나로 부모가 재택 근무를 하면서 일자리를 잃게 돼 안타깝다고 했다.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996-5922)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정아 기자 gimpo1234@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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